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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라이벌? 오타니에게 실례' 日에서도 방출 확정…"NPB서 뛰고 싶다"는데 KBO는 선택지에 없을까

작성일: 2026.09.30 06:3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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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복귀 후 1년 반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후지나미 신타로는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AP통신
▲ 일본 복귀 후 1년 반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후지나미 신타로는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은 너무나도 옛 이야기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후지나미 신타로에게 내년시즌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29일 "요코하마 DeNA가 후지나미 신타로에게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후지나미는 고교시절 '오타니 라이벌'로 불릴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 그리고 입단 첫 시즌부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5로 활약하며, 선발의 한 자리를 꿰찼다.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후지나미는 2년차 징크스 없이 2014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3.53을 마크했고, 2015년에는 14경기에서 199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당시 후지나미는 무려 7경기에서 완투(4완봉)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너무 무리했던 것일까. 이후 후지나미가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2016년 7승 11패 평균자책점 4.12로 성적이 떨어지더니, 2022년까지 22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지나미는 202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성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후지나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후지나미는 선발로는 애슬레틱스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볼티모어에서는 7경기에서 5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8.57에 그쳤던 후지나미는 이적 후 30경기에서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후지나미는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텄으나,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2025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결국 후지나미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더 이어가지 못하게 됐고, 2025시즌 중 일본으로 복귀를 택했다. 이때 '친정' 한신이 아닌 요코하마 DeNA가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후지나미의 부진은 계속됐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09에 그쳤고, 올해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채 줄곧 2군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입지가 좁아졌고, 급기야 요코하마 DeNA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건넸다.

'풀카운트'는 "후지나미는 지난 27일 2군 최종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을 상대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의 성적을 남겼다"며 "경기 후 취재에서 후지나미는 다음 시즌 이후에도 NPB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요코하마 DeNA는 28일 후지나미 신타로 투수에게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의 전력 외(방출)는 29일 공식화됐다. '풀카운트'는 "제1차 전력 외 통보 기간은 2군 경기 전체 일정이 종료된 다음 날인 9월 28일부터 시작해,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 전날인 10월 9일까지"라며 "퍼스트스테이지에서 탈락한 2개 구단은 CS 종료 다음 날까지(이동이 있는 경우에는 그다음 날까지) 통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군에서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1군에서 전혀 쓸 수가 없는 선수에게 손을 내밀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 후지나미는 일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없다면,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의 예처럼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KBO리그에서 재기를 노려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는 오타니 라이벌로는 불러줄 수 가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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