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일본인 4명 모이나…4년 연속 20홈런 스즈키 FA, '1억5000만 달러' 대형 계약 전망 "다저스가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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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에 이어 스즈키 세이야(32)까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일본인 스타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시카고 컵스와 5년 계약이 끝나는 스즈키가 주인공이다. 미국 매체 '바이럴 스포츠 뉴스'는 30일(한국시간) 스즈키의 차기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 다저스가 스즈키 측과 협상에 나섰다거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온 단계는 아니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나온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하지만 다저스의 전력 구성과 스즈키의 타격 능력을 고려하면 흥미로운 시나리오다.
스즈키는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검증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2년째였던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6홈런, 86타점, OPS 0.841을 기록했다.
컵스 타선의 중심을 맡으면서 팀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컵스는 30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돌입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결과와 별개로 스즈키의 미래를 둘러싼 이야기는 벌써 시작됐다.
스즈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벌써 여러 팀이 잠재적인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오카모토 가즈마가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보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 데 이어 이번에는 다저스까지 등장했다.
컵스 내부 사정도 변수다. 스즈키뿐만 아니라 외야수 이안 햅 역시 FA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두 선수를 모두 시장가격에 붙잡으려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바이럴 스포츠 뉴스는 "컵스가 두 베테랑 선수를 모두 시장가격 전액을 지불하면서 붙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스즈키는 연봉 예산에 훨씬 많은 여유가 있는 구단들이 뛰어드는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 외야에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강한 인상을 남긴 유망주 호수에 데 파울라를 비롯해 마이너리그에도 기회를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들이 다저스 외야의 주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스즈키는 다저스에서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뛸 수 있는 또 한 명의 오른손 타자가 될 수 있다"며 "스즈키를 영입한다고 해서 유망주들이 뛸 자리를 영원히 막을 필요는 없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타선 중심을 안정시키는 역할만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즈키가 갖고 있는 희소성에도 주목하면서 "다저스는 이미 전력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성향이 있다. 스즈키처럼 꾸준함과 출루 능력, 오른손 타자로서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는 이번 시장에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스즈키가 실제 FA 시장에 나온다면 몸값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차기 계약 규모가 현재 계약인 8500만 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약 1억5000만 달러(약 2350억 원)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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