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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43위에 충격패' 고개 숙인 서승재-김원호 "기대했던 좋은 결과 만들지 못해 아쉬워" [SPO 현장]

작성일: 2026.10.01 06: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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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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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세계랭킹 1위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한다.

김원호-서승재는 이번 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3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에게 0-2(11-21 14-21)로 완패했다. 세계랭킹에서 큰 격차가 있는 상대였지만 두 게임 모두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두 선수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서승재는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고 우리 역시 기대했던 성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를 만들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김원호 역시 "많은 분이 응원하고 기대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세계 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만큼 목표는 분명 금메달이었지만 예상보다 일찍 도전을 마쳐야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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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승재는 세계 정상에 오른 뒤 상대의 견제가 더욱 강해졌다는 점을 체감했다. 그는 "많은 선수가 우리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그런 부분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그에 맞춰 더 잘 대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가 된 만큼 이제는 모든 상대가 김원호-서승재를 철저히 연구하고 나온다는 새로운 과제와 마주한 셈이다.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쉴 시간은 많지 않다. 두 선수는 짧은 휴식 후 다시 국제대회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김원호는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 이어진다. 부상 관리를 잘하면서 일정을 치러야 할 것 같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승재의 시선은 더 먼 곳을 향했다. 이미 세계 정상급 복식 선수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자신의 경력에 없는 올림픽 메달을 다음 목표로 분명히 했다.

서승재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그곳까지 가는 과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예상치 못한 준결승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번 패배를 통해 세계 1위를 상대하는 경쟁자들의 분석과 견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원호-서승재는 이제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교훈 삼아 더 큰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다시 준비에 들어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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