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초강력 승부수 통했다' 하루 휴식한 14승 에이스 구원 투입 적중…결국 다저스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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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홈런 3방이 터진 애틀랜타의 승리였다. '14승 에이스'를 구원투수로 내세우는 승부수도 적중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애틀랜타는 좌완 레이 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드레이크 볼드윈(포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우리시오 듀본(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를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이에 맞서 필라델피아는 우완 애런 놀라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고 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우익수)-알렉 봄(1루수)-브라이슨 스탓(2루수)-브라이언 데라 크루즈(좌익수)-에드먼도 소사(3루수)-J.T. 리얼무토(포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가 1~9번 타순을 채웠다.
애틀랜타는 1회말 공격에서 홈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놀라의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아쿠냐 주니어와 올슨이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하자 1사 1,2루 찬스에 나온 해리스 2세가 우중월 3점홈런을 폭발, 애틀랜타가 단숨에 3-0 리드를 가져갔다.
커는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줬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우완 그랜트 홈즈에게 바통을 넘겼다. 홈즈는 스탓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역시 3회부터 우완 잭 휠러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화력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애틀랜타는 4회말 1사 후 라일리가 볼넷을 고른데 이어 알비스가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5-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초 공격에서야 1점을 만회했다. 슈와버가 우전 안타를 치고 하퍼가 우전 2루타를 날려 1사 2,3루 찬스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봄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에 3루주자 슈와버가 득점하면서 1점을 따냈다.
필라델피아의 추가 득점을 저지한 애틀랜타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슨이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6-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데렉 힐이 중월 3루타를 터뜨리고 터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마운드에 올리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세일은 올 시즌 27경기 162⅔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애틀랜타의 에이스. 탈삼진 개수는 정확히 200개였다. 앞서 지난달 30일에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세일은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선보였다. 당시 투구수는 95개였고 세일은 하루만 쉬고 구원 등판에 나서는 투혼을 펼쳤다.
세일이 만난 첫 타자는 하퍼였다. 결과는 삼진 아웃. 시속 80.5마일(130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세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아웃카운트 3개를 직접 획득하면서 스스로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그야말로 애틀랜타의 승부수가 완벽 적중했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듀본을 기용하면서 김하성의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애틀랜타와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오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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