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크레센도 논란 속 황금연휴 맞는다…흥행 분수령[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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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흥행 분수령이 될 황금연휴를 맞이한다.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두 차례의 사흘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논란 속에서 흥행 추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1일 5만50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2만1960명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후 '타짜: 벨제붑의 노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차례로 1위 자리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영화는 개봉 이후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작품이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은 가운데 영화 속 가설과 설정을 두고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정치권에 이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제작사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이 잇따라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가라앉을 조짐이 없다. 되려 커지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서도 '암살자(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다시 차지하는 등 관객의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다가오는 개천절 연휴는 '암살자(들)'의 손익분기점 돌파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공유일인 5일까지 사흘의 연휴가 지나면 그 주 금요일인 9일에는 다시 사흘의 한글날 연휴가 찾아온다. 공휴일, 주말에는 관객 수가 크게 느는 만큼 논란 속 '암살자(들)'이 황금연휴 흥행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암살자(들)'의 제작비는 약 190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누적 관객 182만명을 넘어선 만큼 주말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지만, 손익분기점은 아직이다. 제작비를 단순 추산하면 350만~400만 관객이 손익분기점에 해당하지만 해외판매 등을 감안하면 실제 손익분기점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출연자의 안전 우려까지 일면서 영화 측은 논란에 따른 부담을 지고 있다. 2일에는 규모를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2주차 무대인사가 전면 취소됐다. 제작사는 "작품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동시에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고, 현장을 찾으실 관객 여러분과 극장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일정도 삐걱거린다. 배우 이민호의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일정이 취소된 데 이어, '암살자(들)'팀 역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7일 야외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제작사 측은 "최근 영화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관객 및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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