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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골키퍼 신들린 선방 펼쳤는데…女 하키 대표팀 메달 사냥 실패, 日 상대 페널티 슛오프 끝에 패배

작성일: 2026.10.02 18:1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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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페널티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2일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동메달 결정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페널티 슛오프 끝에 2-4로 패했다.

지난 18일 A조 조별리그 대만과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여자 하키 대표팀은 21일 카자흐스탄은 7-0으로 완파했고, 23일 방글라데시와 맞대결에서도 8-0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중국을 상대로 0-3 패했고, 이로 인해 준결승에서 인도를 만나게 됐다.

인도는 인도는 B조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달린 것은 물론 5경기에서 무려 66득점을 기록, 실점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거함의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였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달 30일 열린 인도전에서 0-2로 패하면서, 금-은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래도 한국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일본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 포디엄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일본은 1쿼터 한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점수가 나오진 않았으나, 공격보다는 수비를 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그러던 중 3분 가량을 남겨두고 페널티 코너를 만들어내며 찬스를 잡았지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0-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일본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김은지 골키퍼가 결정적인 한 방 만큼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2쿼터가 끝날 때까지 또 무게의 추는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선취점의 기회를 놓쳤다. 3쿼터 2분이 지난 시점에서 최지윤이 페널티 스트로크를 얻어냈다. 하지만 이 천금같은 기회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리드를 확보할 수 있는 찬스가 무산됐다. 이어 한국은 또 한 번의 이유리에게 득점 기회가 주어졌으나, 골문을 열진 못했다. 그럼에도 김은지가 신들린 선방을 이어가며 흐름은 유지됐다.

한국과 일본은 계속되는 공방전에도 골문이 열리지 않는 가운데 4쿼터 경기 종료가 임박해지자, 어떻게든 한 점을 뽑아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결국 0-0으로 정규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서, 경기는 페널티 슛아웃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국은 정성희가 먼저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일본에게 는 한 점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리고 박승애까지 실패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안수진과 이유진이 연속 득점을 바탕으로 2-3 격차를 좁혔지만, 일본의 코바야카와 시호의 페널티 슛오프를 막아내지 못했고, 2-4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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