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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1위 상대 잘 싸웠다, 男 복싱 80kg급 김민성 값진 은메달…12년 만의 금메달은 또 무산

작성일: 2026.10.02 18:4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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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연합뉴스
▲ 김민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세계랭킹 15위' 김민성이 인도의 안쿠쉬(11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끝내 금메달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김민성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80kg급 결승 인도의 안쿠쉬와 맞대결에서 0-4(26-30 28-28 26-30 26-30 26-30)으로 패했다.

김민성은 지난달 23일 카자흐스탄의 사비르잔 아칼리코프를 잡아내며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마이켈 로베르드 무스키타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1-4 판정이 나오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내더니,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흐름을 탄 김민성은 준결승에서 요르단의 후세인 이샤이시를 상대로 5-0 승리를 챙기면서 결승행 진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최소 은메달을 손에 쥐게 됐다.

김민성에 앞서 60kg급에서 장동환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말릭 할로코프에게 패하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남자 복싱 금메달 수확이 실패한 가운데, 김민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민성과 안쿠쉬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안쿠쉬가 김민성을 상대로 유효타를 노렸지만, 더킹과 위빙으로 피해가며 플레이했다. 그리고 30초를 남겨운 가운데 한차례 짧은 난타전이 벌였지만, 판정에서 1-4로 패하며 1라운드를 내줬다.

김민성은 1라운드 이후에 경기력이 올라오는 타입. 때문에 2라운드부터의 역전이 기대됐고, 김민성은 1라운드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포인트를 따낼 수 있는 유효타들을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김민성은 2라운드마저 0-5로 빼앗겼다.

김민성은 3라운드에 어떻게든 반전을 만들어내야 했으나, 반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장동환과 마찬가지로 금메달 사냥엔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 인도의 안쿠쉬와 김민성 ⓒ연합뉴스
▲ 인도의 안쿠쉬와 김민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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