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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궁 톱시드 무너뜨렸다" 인도 17세 소녀 대반란! 강채영 6-4 격침, 극적 준결승행…슛오프 지운 '미친 담력'에 印 열광

작성일: 2026.10.03 09:5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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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도 'freepressjournal'
▲ 출처 인도 'freepressjournal'
▲ 한국 여자 양궁 베테랑 강채영(사진)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인도의 '10대 돌풍'에 가로막혔다. ⓒ연합뉴스
▲ 한국 여자 양궁 베테랑 강채영(사진)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인도의 '10대 돌풍'에 가로막혔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베테랑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인도의 '10대 돌풍'에 가로막혔다.

마지막 한 발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인도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17)는 슛오프가 걸린 최후의 화살을 정확히 10점에 꽂았다.

톱시드 강채영을 무너뜨린 극적인 한 발에 인도 누리꾼들도 들썩였다.

강채영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모호드에게 세트 점수 4-6(28-29 28-27 27-28 29-29 28-28)으로 패했다.

리커브 개인전은 한 세트당 3발씩 쏴 이기면 세트 점수 2, 비기면 1을 얻는다. 먼저 세트 점수 6에 도달한 선수가 승리한다.

출발부터 팽팽했다.

1세트에서 28점을 쏜 강채영은 29점을 기록한 모호드에게 28-29로 밀려 세트 점수 0-2로 출발했다.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에서 상대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28-27로 승리해 세트 점수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3세트가 아쉬웠다. 강채영은 세 발 모두 9점을 쏴 27점에 그쳤다. 모호드가 28점을 기록하면서 강채영은 세트 점수 2-4로 다시 끌려갔다.

위기에 몰린 강채영은 4세트에서 힘을 냈다.

첫발 9점에 이어 두 발을 연속 10점에 명중시켜 2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호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똑같이 29점을 쏘면서 세트를 나눠 가졌고 강채영은 3-5로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강채영은 첫발을 10점에 꽂았다. 그러나 이어진 두 발이 모두 9점에 머물러 합계 28점으로 세트를 마쳤다.

모호드는 첫 두 발에서 9점씩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 발을 앞두고 18점.

9점을 쏘면 27점으로 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5-5가 돼 슛오프로 향한다. 반면 10점을 명중시키면 28-28로 비겨 세트 점수 1을 확보하면서 그대로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17세 신예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화살을 정확하게 10점 과녁에 꽂았다.

5세트 28-28. 세트 점수 1을 추가한 모호드가 최종 6-4로 승리하면서 강채영의 개인전 도전을 멈춰 세웠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강채영(위 사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사진)에게 4-6으로 분패했다. ⓒ 세계양궁연맹
▲ 강채영(위 사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사진)에게 4-6으로 분패했다. ⓒ 세계양궁연맹

극적인 승부에 인도 누리꾼들은 환호했다.

한 누리꾼은 "쿰쿰 아닐 모호드!"라며 감탄한 뒤 "인도의 10대 선수가 또 한 번 놀라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톱시드 강채영을 탈락시켰다"고 반응했다.

특히 마지막 한 발에 주목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슛오프를 피하려면 반드시 10점이 필요했는데 정말 해냈다.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을 매듭지었다"며 모호드의 담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팬도 "준결승행 확정. 쿰쿰 아닐 모호드가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한국의 강채영을 6-4로 꺾었다"며 "시상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호드로선 단순한 4강 진출 이상의 승리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인 강채영을 상대로 마지막 한 발까지 버텨 대이변을 완성했다.

반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은 이번 대회 개인전 정상에 도전했지만 인도의 10대 궁사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마지막 화살 한 발이 두 궁사의 운명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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