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다음은 엄지성"…日, 병역 면제 걸린 韓 총력전 결승 경계 "SON도 LEE도 일본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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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결승전 하나에 걸린 무게가 다르다. 대한민국의 '금메달 아니면 안 된다'는 정신 무장을 바라보는 일본은 우리의 절박함을 가장 경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펼친다. 한국은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며, 일본은 4개 대회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정상 유지라는 계획 외에 병역 면제라는 현실적인 목표까지 걸려 있다. 아직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대회 연령 상한선인 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3장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반면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해외파도 한국이 9명으로 일본의 4명보다 많다. 전력 구성부터 결승을 향한 무게감이 다르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면제가 걸린 한국 축구의 무서움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직접 나서 일본을 결승에서 울렸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이강인과 정우영을 비롯한 4명의 해외파를 앞세워 재차 일본을 결승에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결승에서 한국을 만나자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스타들에게 금메달은 우승 이상의 의미"라며 "금메달을 획득하면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이수로 약 2년의 의무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 역시 이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 계보를 이을 새로운 얼굴로 엄지성을 꼽았다. 이 매체는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엄지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공격의 중심"이라며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일본 입장에서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긴장했다.
세 번째 연속으로 결승으로 펼쳐지는 한일전에서 한국은 병역 면제라는 중요한 목표까지 짊어진 채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 이민성 감독도 "이 한 경기를 위해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들였다"며 "우리의 목표를 이루고자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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