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신체적 상해 입혔다" 수배 중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 NBA 우승 식스맨 충격 근황…"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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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NBA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은퇴 후에는 대학 골프 선수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J.R. 스미스(41)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법원 문서를 입수해 스미스가 여성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제출된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스미스는 지난달 18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자신의 가족 또는 같은 가구 구성원이거나 교제 관계에 있던 여성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장에는 스미스가 해당 여성에게 손을 사용해 "때리거나, 붙잡거나, 밀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 측은 스미스가 "의도적으로, 인지한 상태에서 또는 무모하게" 피해 여성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미스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 아니었다.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에 포착되면서 체포됐다.
로이스시티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지난달 28일 오후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다.
당시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인근 경찰관에게 해당 차량과 관련해 '수배 중인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커크 알드리지 로이스시티 경찰서장은 캘리포니아포스트에 "번호판을 확인한 결과 사우스레이크 경찰이 수배 중인 인물에 대한 유효한 영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배 대상은 얼 조셉 스미스 3세였으며 혐의는 신체 상해를 수반한 가정폭력 폭행이었다"고 밝혔다. 얼 조셉 스미스 3세는 J.R. 스미스의 본명이다.
알드리지 서장은 "교통 단속을 실시했고 차량 운전자가 얼 조셉 스미스 3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영장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스미스를 구금했다"고 덧붙였다.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스미스에게 적용된 혐의는 신체 상해를 유발한 가정폭력 폭행 경범죄 1건이다.
스미스는 체포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밤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달 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스미스 측은 혐의를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스미스의 변호인 저스틴 A. 무어는 캘리포니아포스트에 전달한 성명에서 "스미스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사법 절차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어 변호사는 "그는 무죄로 추정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법정에서 다룰 것이다.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관련된 모든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2004년 NBA에 데뷔해 2020년까지 16년 동안 뛰었다. 덴버 너기츠를 비롯해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화려한 공격력과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식스맨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뉴욕에서 뛰었던 2012-13시즌에는 NBA 올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
우승 반지도 두 개다.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 제임스 등과 함께 NBA 파이널 정상에 올랐고, 2020년에는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다시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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