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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뛰던 자리에' 일본인 공격수 들어가나...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애제자' 미토마 영입 원한다

작성일: 2026.10.03 16:24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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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떠난 왼쪽 측면에 또 다른 아시아 정상급 윙어를 데려올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시절 애제자였던 미토마 카오루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 계약 만료를 앞둔 미토마가 이적시장의 주요 매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과거 미토마를 지도했던 데 제르비 감독과 토트넘에서 재회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미 브라이턴에서 성공적인 호흡을 맞췄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미토마는 특유의 드리블과 순간적인 돌파 능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손흥민과 비교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윙어로 평가받기도 했다.

정점은 2024-25시즌이었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미토마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그를 브라이턴 공격의 핵심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미토마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부상 여파가 길어지면서 이번 시즌에는 아직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브라이턴은 그럼에도 미토마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이제 만료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미토마 측이 재계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겨울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장 적극적인 후보 가운데 하나가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왼쪽 측면 공격진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데 제르비 감독이 직접 미토마와의 재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역시 미토마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팀으로 전해졌다.

'팀토크'는 두 팀 가운데 토트넘이 미토마 영입전에서 주목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브라이턴에서 미토마를 지도했던 데 제르비와의 관계가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데 제르비 체제에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지만 아직 경기력이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미토마를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면 시즌 후반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자는 프리미어리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미토마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계약 만료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미토마를 둘러싼 영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변수는 몸 상태다. 장기간 부상으로 실전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미토마가 과거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을지가 관건이다. 토트넘 역시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을 원한다면 미토마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확인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오랜 기간 지배했던 토트넘의 왼쪽 측면에 이번에는 일본 대표 윙어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 제르비 감독과의 인연까지 맞물린 가운데 미토마가 브라이턴을 떠나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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