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홈런→홈런→홈런→홈런→20안타 대폭발, 삼성 12-0 혼쭐냈다…정수빈 베어스 최다안타 신기록 [대구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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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홈런 4방이 터진 타선과 선발투수의 호투가 어우러진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 베어스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 나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당초 크리스 페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삼성은 페덱이 경기 전 등에 담 증세를 보이는 바람에 좌완투수 이승현(57번)으로 선발투수를 긴급 변경했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세베리노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베리노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김민석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는 정수빈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1711안타를 기록한 정수빈은 역대 베어스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동주가 남긴 1710안타를 넘어선 것이다.
여기에 두산은 3회초 공격에서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이승현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하자 박준순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날려 3루주자 안재석의 득점을 이끌었다.
두산은 양의지가 좌월 2점홈런을 작렬, 4-0으로 앞서 나갔다. 양의지의 시즌 23호 홈런. 이게 끝니 아니었다. 양석환도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두산이 5-0 리드를 가져간 것이었다. 양석환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두산의 득점 사냥은 멈춤이 없었다. 6회초 2사 후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안재석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 두산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초 공격에서 10-0으로 달아나면서 삼성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했다. 세베리노의 볼넷과 김민석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양석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점을 더했다. 김대한이 우중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기어코 10-0 리드를 획득했다.
이날 두산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쳤고 박찬호가 5타수 3안타 1득점, 김민석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3안타 경기를 해냈다. 안재석, 양석환, 정수빈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벤자민은 6회까지 101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1승 64패 5무를 마크했다. 6연승 행진을 펼치다 더 이기지 못한 삼성은 82승 53패 3무를 기록했다. 이로써 1위 KT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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