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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논란의 '암살자(들)' 굿즈 결국 전량 폐기..."역사적 비극의 무게 헤아리지 못해 죄송"[공식]

작성일: 2026.10.04 22:25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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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린 극장 모습. ⓒ연합뉴스
▲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린 극장 모습.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메가박스가 영화 '암살자(들)'의 오리지널 티켓 디자인과 관련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메가박스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사건 당시 아픔을 겪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는 메가박스가 영화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한 오리지널 티켓 굿즈 때문. 

또 메가박스는 “일정이 촉박해 담당자들이 영화를 미리 보지 못한 상태에서 배급·제작사와 협의 하에 제공받은 한정된 이미지만으로 제작됐다”며 “극중 장면과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해 해당 영화의 성격과 내용을 부각하려 했으나,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는 남은 수량은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오리지널 티켓 제작 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여러 기록과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당시 정부 공식 발표와는 달리 공범이나 권력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시하는 영화 내용을 두고 일각에서 역사 왜곡을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영화에 대한 논란이 출연 배우 개인에게까지 번지며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수준에 이르러 '암살자(들)' 츨은 개천절 연휴 3~5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연휴 전날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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