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집앞 시위까지 벌어졌는데…'암살자(들) 1위 복귀 "누적 223만"[박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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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주연배우 유해진의 집 앞에서 보수단체 집회까지 벌어지는 소동 속에서도 영화 '암살자(들)'이 박스오피스 1위에 복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4일 하루 18만8458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23만3953명을 기록했다. 전날 1위였던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인어 섬의 비밀'은 13만1151명으을 모으며 '암살자(들)'에 뒤져 한 계단 하락했다.
영화를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 속에 유해진 자택 앞 시위까지 열리는 상황에서도 영화의 흥행 성적에는 큰 타격 없이 관객 몰이가 2주째 이어지는 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여러 기록과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다. 개봉 이후 당시 정부 공식 발표와는 다른 영화 내용을 두고 일각에서 역사 왜곡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영화에 대한 논란이 출연자 개인으로 번져 제작사 측은 오는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3~5일 무대인사 일정까지 취소했다.
제작사 측은 "작품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동시에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고, 현장을 찾으실 관객 여러분과 극장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일에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벨라도가 유해진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 앞에서 '암살자(들)' 제작사와 및 배우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기까지 했다.
이들은 영화의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제자ㄱ진과 배우들이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해진이 이른바 '우파 영화'에도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작사는 물론 유해진이 광고 모델인 버거킹, 키움증권 등 기업 본사를 찾아가 계약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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