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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점 1위 해결사인데…무지성 ABS 챌린지 요청, 로버츠 특단 조치 내렸다 "내 책임, 앞으로 우리가 관리"

작성일: 2026.10.05 09:1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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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파헤스
▲ 앤디 파헤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해 반드시 '스리핏'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일까.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앤디 파헤스에게 ABS 챌린지 금지령을 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파헤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해 158안타 27홈런 86타점 타율 0.272 OPS 0.774의 성적을 남기며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파헤스는 올해 사구의 여파로 손등 골절이 되는 악재 속에서도 134경기에서 140안타 23홈런 85타점 타율 0.274 OPS 0.811로 꾸준함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훌륭한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맛봤다.

파헤스는 손등 골절로 인해 꽤 오랜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이 파헤스를 두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바로 ABS 챌린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파헤스는 올해 정규시즌 ABS 챌린지 성공률이 44%에 불과했다. 포스트시즌은 판정 하나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성공률이 높지 않은 파헤스가 챌린지 횟수를 허무하게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전날(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파헤스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챌린지를 사용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루킹삼진을 당한 바 있다.

▲ 앤디 파헤스
▲ 앤디 파헤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의 ABS 성공률에 대해서는 올해 상당히 많은 논의를 해왔다. 어제 1차전을 앞두고 다시 확인하지 않았다. 그건 내 책임이다. 오늘 본인과 이야기를 나눴고, 앞으로 우리가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막판 파헤스에게 ABS 챌린지 제한을 뒀는데,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 이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으나, 파헤스가 전날(4일) 본인 의사에 따라 ABS 챌린지를 요청했던 것이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다시 못을 박았다. 사령탑은 '그동안 챌린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지시했나?'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마다 다르다. 챌린지를 잘하는 선수도 있고, 성공률이 높은 선수도 있다. 경기의 중요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지, 자신이 스트라이크존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예를 들어 바깥쪽 공에 대해서는 베츠를 신뢰하고 있다. 다만 어제는 베츠가 이후 상황까지 생각해서 챌린지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빠진 것 같은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베츠는 챌린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1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헤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무하게 챌린지를 소비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다.

▲ 앤디 파헤스
▲ 앤디 파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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