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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한화 10라운드의 기적은 없었다…방출 통보에도 감사 메시지 "모든 기억은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 더 좋은 선수 되겠다"

작성일: 2026.10.05 18:4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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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석진 ⓒ한화 이글스
▲ 노석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의 모든 기억은 저에게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최근 한화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내야수 노석진(23)이 한화 구단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석진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사의 글을 올렸다.

세광고 출신인 노석진은 극적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것. 당시만 해도 드래프트는 10라운드까지 지명이 가능했다.

노석진은 "2022년 팬분들의 육성응원을 직접 듣는 날을 꿈꾸며 시작했던 한화 이글스에서의 시간을 2026년 이렇게 마무리하게 됐다"라면서 "2021년 9월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 이름이 불렸던 순간부터 오늘까지, 한화 이글스에서의 모든 기억은 저에게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노석진은 끝내 1군 무대는 밟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방을 때리기는 했지만 8경기에 나온 것이 전부였다. 지난달 22일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에서 울산 웨일즈를 상대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이 한화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 노석진 ⓒ한화 이글스
▲ 노석진 ⓒ한화 이글스

노석진은 "제 20대의 시작을 함께하며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 구단 직원분들, 그리고 힘든 순간에도 서로 의지하며 함께 웃고 이겨냈던 동기들과 후배들, 마지막으로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까지. 저의 꿈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한화 구단과 한화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때로는 힘들고 아쉬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좋은 구단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기에 돌아보면 행복하고 감사한 기억들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라는 노석진은 "비록 한화 이글스 선수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쳤다.

끝내 한화에서 10라운드의 기적은 현실로 만들지 못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궁금해진다. 한화는 지난 3일 노석진을 비롯해 투수 김승일, 양선률,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건, 외야수 김해찬 등 6명의 선수에게 내년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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