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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3년째 100패 이상' 약체팀이 WS에 가까워진다니…'오프너 전략 성공' ALDS 2연승→CS 진출에 1승 남았다

작성일: 2026.10.06 09:3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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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 버크.
▲ 션 버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프너 전략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까지 챙겼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3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 이어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당했던 팀. 2021년 이후 5년 만에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좌완 앤서니 케이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이미 윌 베너블 감독은 케이에 이어 우완 션 버크를 뒤에 붙이는 오프너 전략을 예고했다.

지난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4이닝 동안 8탈삼진 호투를 펼쳤던 버크는 "모두가 저마다의 개별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것뿐이다. 팀을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할 것이다. 실점 없이 막아낸 뒤 다음 투수에게 바통을 넘겨주면 된다. 이번 경기는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끝에서부터 처음까지 팀 전체가 하나 되어 이뤄내는 팀플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화이트삭스의 계획 대로 되지는 않았다. 첫 번째 투수 케이가 1회부터 리드오프 스티브 콴에게 안타, 2번 타자 호세 라미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를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채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션 뉴컴에게 넘겼으나, 1사 만루에서 뉴컴의 송구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클리블랜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엔 화이트삭스가 구상한 경기가 만들어졌다. 4회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마운드에선 이날 경기 사실상 선발투수인 버크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버크는 3회를 삼진 두 개로 마무리짓더니, 7회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을 실점 없이 봉쇄했다.

▲ 경기를 끝낸 그랜트 테일러.
▲ 경기를 끝낸 그랜트 테일러.

그 사이 화이트삭스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 3루에서 브랜든 몽고메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이어 체이스 미드로스의 적시타로 화이트삭스가 4-2로 달아났다.

8회 버크가 2아웃을 잡은 뒤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 아델이 1타점 3루타로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화이트삭스 마무리 그랜트 테일러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경기 영웅은 단연 버크다. 버크는 5.1이닝 동안 탈삼진 6개와 함께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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