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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다시 올라온다…'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23위 → 17위 ‘6계단 점프’

작성일: 2026.10.06 10:0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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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가 지난 6월 KPMG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재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 윤이나가 지난 6월 KPMG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재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을 발판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3.52점을 기록하며 1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23위에서 무려 6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한동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윤이나가 다시 세계랭킹 10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상승의 결정적인 배경은 직전 대회에서 나온 굵직한 성적이었다. 윤이나는 전날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3타 차였다.

마지막 날 윤이나는 시작부터 거침이 없었다. 티띠꾼보다 3타 뒤에서 출발했지만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으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후반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티띠꾼을 한 타 차까지 압박했다. 16번홀에서는 티띠꾼의 더블보기로 사실상 동률에 가까운 상황까지 만들어내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마지막 고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17번홀에서 윤이나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로 향했고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티띠꾼은 같은 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18번홀에서도 티띠꾼이 버디를 추가하면서 윤이나의 첫 LPGA 우승 도전은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 윤이나가 지난 6월 KPMG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재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 윤이나가 지난 6월 KPMG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재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럼에도 윤이나가 세계 정상급 선수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다는 데 있다. 티띠꾼 역시 윤이나의 전반 플레이를 두고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6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 약 80%, 페어웨이 안착률 75%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뒷받침했다.

올 시즌 꾸준히 쌓아온 성적도 이번 랭킹 상승에 힘을 보탰다. 3월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를 시작으로 JM 이글 LA 챔피언십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속 4위에 올랐고,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은 흐름을 다시 이어간 결과다.

윤이나는 지난해보다 마음의 무게를 덜어낸 것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기보다 매 대회 편안하게 임하려고 노력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는 해석이다.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까지 17위로 올라선 만큼 자연스럽게 시즌 첫 우승으로 향한다.

한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세계랭킹 13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신지애는 일본여자오픈 우승에 힘입어 60위로 올라섰다. 윤이나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티띠꾼은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켰다.

▲ 윤이나가 지난 6월 KPMG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재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 윤이나가 지난 6월 KPMG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재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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