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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집앞 시위까지…경찰청장 "위해·협박, 엄정하게 조치"[이슈S]

작성일: 2026.10.06 13:2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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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해진(왼쪽)와 4일 유해진 집 앞에서 시위 중인 보수단체 모습. 출처| ⓒ곽혜미 기자, 연합뉴스,
▲ 배우 유해진(왼쪽)와 4일 유해진 집 앞에서 시위 중인 보수단체 모습. 출처| ⓒ곽혜미 기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 주연 유해진의 자택 앞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엄정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6일 정례 간담회에서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배우에 대한 위해나 협박과 같은 부분은 당연히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유해진 배우나 소속사 쪽에서 요청이 온 건 없다"면서도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순찰 강화나 신변 보호 등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암살자(들) 주연인 배우 유해진의 성북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논란이 됐다.

고 청장은 지금까지 해당 집회와 관련해 확인된 불법행위는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경찰에 영화 관계자·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행위에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영화인연대도 "작품을 둘러싼 논의를 넘어 작품에 참여했거나 의견을 밝힌 개인의 일상과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암살자(들)' 측은 "안전"을 이유로 6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인사를 취소했으며, 이민호의 토크 행사도 취소됐다. 지난 3~5일 연휴 무대인사도 취소된 터다. 

▲ 암살자(들).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 암살자(들).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여러 기록과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다.

개봉 이후 당시 정부의 공식 발표와 다른 내용을 다룬 영화를 두고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을 종로경찰서에 배당해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도 보수단체들이 제작진 등 규탄 집회를 예고했고, 유해진의 광고 계약 철회 요구 시위도 벌이겠다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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