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우팅 로커' 신용남, 트로트 가수 '청심'으로 새출발…애절한 감성 '눈물로 핀 꽃' 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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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드라마 '추노' 삽입곡 '바꿔'에서 샤우팅 창법으로 사랑받은 로커 신용남이 트로트 가수 청심(淸心)으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한다.
신용남은 7일 정오 신곡 ‘눈물로 핀 꽃’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 본격 활동에 나선다. 신용남은 이를 위해 최근 대박기획(대표 박태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청심 신곡 ‘눈물로 핀 꽃’은 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어머니를 한 송이 꽃에 빗댄 발라드 트로트다. 로커 시절 확성기를 뚫고 나오는 듯한 강렬한 샤우팅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신용남이 이번에는 힘을 빼고 애절한 감성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젊은 시절 ‘록의 남자’가 그리운 어머니를 노래하는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것이다.
신용남이 선택한 새로운 이름 청심(淸心)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들에게 늘 해주던 “언제나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당부에서 이름을 지었다. 음악 장르를 바꾸는 것을 넘어, 이제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활동명 ‘청심’으로 인생과 음악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청심은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께 잘해드린 것보다 못해드린 것이 더 많이 생각난다.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그리움을 담아 ‘눈물로 핀 꽃’을 불렀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각자의 어머니를 한 번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격적인 트로트 가수 변신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록밴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추노’ OST 등을 통해 록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젊은 시절의 음악적 고집보다 연륜을 바탕으로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마침 새로운 남성 보컬을 찾던 제작자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청심’의 트로트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한 장르 전환에 있지 않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고수’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서대 영상음악과를 졸업한 청심은 수년간 록밴드 글루미써티스로 열정적 무대 활동을 펼쳤고, JTBC '싱어게인2' '슈가맨3' '히든싱어5',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이후 방송음악 작곡가로 영역을 넓혀 드라마 ‘추노’ ‘그저 바라보다가’ ‘전우’ ‘응답하라 1994’ ‘최고의 연인’ ‘청담동 살아요’ 등의 OST와 BGM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주제가를 작곡하고 직접 노래했으며, ‘1박 2일’, ‘밥상의 신’ 등 예능 프로그램 음악에도 참여했다. 특히 ‘드림 드림 드림’과 ‘인조이 더 라이프’로 2013년과 2014년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곡가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가창력 역시 만만치 않다. 2008년 팔도모창가수왕 대상, 2024 문경트롯가요제 금상을 비롯, 소양강처녀가요제, 박달가요제, 인천평화창작가요제 등 각종 가요제에서 입상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입증해왔다.
대박기획 박태석 대표는 “록의 샤우팅에서 트로트의 깊은 감성으로. 숨겨져 있던 음악적 내공을 꺼내든 ‘숨은 고수’ 청심의 제2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심의 트로트 도전은 ‘로커가 트로트를 부른다’는 단순한 화제성에 그치지 않는다. 록 보컬리스트의 폭발적인 가창력, 방송음악 작곡가로 쌓아온 음악적 내공, 다양한 무대에서 검증된 라이브 실력에 인생의 연륜까지 더해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트로트 보컬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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