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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어렵다, 4년 연속 최하위 죄송합니다" 팬들에 고개 숙인 설종진 감독, 당장 마무리캠프부터 독해진다

작성일: 2026.10.07 16:5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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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야구 어렵다"

설종진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 정규시즌 최종전 맞대결에 앞서 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종진 감독은 올 시즌에 앞서 '탈꼴찌'를 목표로 잡았다. 어떻게든 중위권 싸움은 해보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었던 만큼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키움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키움은 올해 가장 먼저 트래직넘버가 소멸되는 등 4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7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키움 승률은 0.353으로 올해를 포함한 최근 4년 중 두 번째로 좋지 않다. 그만큼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설종진 감독이 최종전을 앞두고 한 해를 돌아봤다.

설종진 감독은 "오늘 훈련하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1년 동안 아쉽지만 고생했다. 내년 준비를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 문을 열며 "올해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올해 목표가 하위권에서 탈출하는 것이었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4년 연속 최하위였기에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구는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야 되고, 선발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수비의 뒷받침도 필요하다. 내년을 위해서 조금 더 분석하고 연구해서,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키움의 올 시즌은 분명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성과는 있었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갔다. 알칸타라는 에이스답게 잘 해줬고, 하영민을 비롯해 후반에는 전준표까지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런 부분에서는 희망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하영민 ⓒ곽혜미 기자
▲ 하영민 ⓒ곽혜미 기자
▲ 전준표 ⓒ곽혜미 기자
▲ 전준표 ⓒ곽혜미 기자

그렇다면 감독으로서 풀타임을 보낸 소감은 어떨까. 그는 "힘들더라. 야구가 어렵다고 느꼈다. 그리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날로 시즌 일정을 마치는 키움은 이제 본격 마무리캠프를 준비한다. 이번 마무리캠프의 강도는 매우 높을 예정이다고. "우리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이 해야되지 않나 생각한다. 11월 대만에 가기 전까지 고양에서 훈련할 때에도 많은 훈련을 가져갈 것이다. 그리고 대만에서 경기가 없는 날에는 연습도 많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령탑은 "투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내년에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디펜스가 중요하다. 내야는 물론 외야도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일단은 디펜스가 우선이다. 그리고 우리 도루 개수가 적다. 다만 지금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지 않기에 베이스러닝에서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는 훈련도 많이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이 내년에도 최하위에 머무른다면, 이는 KBO 사상 최초 불명예 역사가 된다. 하지만 육성만으로는 성적을 만들어낼 수 없다. 그에 따른 투자도 필요하다. 설종진 감독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단장님과 여러 논의를 해보겠다"고 전했다.

▲ 키움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 키움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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