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BIFF 불참→2주 연속 무대인사 취소 "무거운 마음"[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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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이 2주 연속 주말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7일 지난주에 이어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에도 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식화했다.
이들은 "예정되어 있던 3주차 무대인사 일정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린다"며 "무대인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지막까지 검토해왔으나,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기에 불가피하게 이번 일정 역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던 만큼,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희 역시 무거운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무대인사를 기다리며 예매하고 일정을 계획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연이어 아쉬움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더욱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육영수 여사가 피격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으나, 영화가 또 다른 인물의 개입 가능성을 가설로 제시한 것을 두고 이를 두고 정치권 등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영화적 상상력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주연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 광고주 회사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배우 개인에 대한 위협이 이어져 유해진 측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암살자(들)' 측은 지난 개천절 연휴 예정돼 있던 2주차 무대인사를 전격 취소했고, 안전 우려와 행사 현장을 고려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또한 전면 취소했다.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 또한 취소됐고, 유해진 역시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암살자(들)'은 6일까지 24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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