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SNS에 직접 심경 고백 글 올렸다…어깨 부상→시즌 아웃 "아쉽고 속상해, 너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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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정말 죄송합니다."
LG 트윈스 베테랑 구원투수 김진성(41)은 7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하나 올렸다.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고, 그에 따른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진성은 "무적 엘지 팬분들께. 올해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제가 포스트시즌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도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다시 마운드에 올라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어 저 역시 많이 아쉽고 속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을 보내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라며 "지금은 아쉬운 마음을 잘 추스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건강하게 마운드에 올라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김진성은 "올해 마지막까지 LG 트윈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도 멀리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진성은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2차 6라운드 42순위 지명을 받은 뒤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방출당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다. 수술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고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신고선수로 합류했다. 그러나 또 한 번 방출을 겪었다.
이후 김진성은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새롭게 기회를 얻었다. 2013년 NC와 함께 고대하던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2021년까지 1군서 꾸준히 경험을 쌓다가 해당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LG가 손을 내밀었다. 김진성은 2022년부터 줄곧 LG맨으로 활약해 왔다.
올해 정규시즌 김진성은 53경기 47⅓이닝에 등판해 6승2패 1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4를 만들었다. 대기록도 작성했다. 프로 통산 178홀드를 완성하며 역대 KBO리그 전체 투수를 통틀어 홀드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은퇴)의 177홀드를 뛰어넘었다.
시련이 찾아왔다. 8월 14일 SSG전을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 3~4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김진성은 돌아오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진성은 회복이 더디다. 일단 전력 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성이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LG는 정규시즌 종료를 눈앞에 둔 현재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지난 6일까지 4위에 올랐다. 다만 3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없어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도 2게임 차로 크지 않다. 김진성 없이 헤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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