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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결정전에 '독한 야구' 없었다…5이닝 5실점 임찬규 다승 단독 1위 유력해졌다, 최민석 5회 2사 후 실책에 '7실점' 패전

작성일: 2026.10.08 00: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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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 LG 트윈스
▲ LG 임찬규. ⓒ LG 트윈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4승 투수' LG 임찬규와 두산 최민석의 선발 맞대결이 '굿바이 잠실' 잠실야구장 마지막 라이벌전을 장식했다. 다승왕이 걸린 경기지만 선발투수의 승리만 생각할 수 없는 경기였다.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LG 염경엽 감독도 두산 김원형 감독도 냉정한 판단이 필요했다.

하지만 임찬규와 최민석 모두 3회까지 5실점하면서도 5이닝을 채우기 위해 투구를 이어갔다. 결과는 임찬규의 판정승. 5이닝 5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최민석은 5회 2사 후 실책에 의해 2점을 내주면서 7실점에 그쳤다. 

임찬규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채 시작한 3회초 수비에서 5점을 빼앗기며 역전당했다가, 타선 도움으로 7-5 리드한 가운데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점수가 유지되면서 임찬규가 시즌 1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민석은 4⅔이닝 10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 6자책점을 기록한 채 패전을 안았다. 

두 선수 모두 3회까지 5실점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의 의중대로라면 벌써 불펜이 가동돼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경기 전 브리핑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김원형 감독 양쪽에 '선발투수가 초반에 위기에 놓이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잠시 고민하다 "6이닝 잘 던졌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다승왕을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로 뛰면서 개인 타이틀을 못 가져갈 수도 있다. 민석이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지만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예고를 날렸다. 

▲ LG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LG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어느 팀 감독도 선발투수를 5회 전에 내리지 않았다.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는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5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이 결정이 결과적으로 임찬규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반면 최민석은 2사 후 끝맺음을 못하고 강판됐다. 2사 1루에서 문보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재원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불규칙 바운드로 안재석에게 향하면서 실책이 나왔다. 안재석이 타구를 잘 잡아놓고도 급히 1루에 던지다 악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오스틴은 물론이고 문보경까지 홈으로 향했다. 기록은 3루수 내야안타와 송구 실책. 최민석은 7실점 6자책점을 남긴 채 이용찬에게 공을 넘겼다. 

LG는 이렇게 잡은 2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6회 김강률, 7회 존 케네디, 8회 고우석에 이어 9회 손주영까지 네 명의 불펜투수가 자신이 맡은 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 임찬규는 15승을 달성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민석은 패전을 안았지만 12일 롯데전에서 공동 선두에 재도전할 수도 있다. 임찬규 또한 12일 등판 가능성이 열려있다. LG의 순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임찬규는 "선발이나 불펜이나 마지막까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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