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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는 왜 신인상 거론도 안 돼? 한화 레전드가 편들었다…"순수 신인, 이건 정말 대단한 기록"

작성일: 2026.10.08 04:43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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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박정민도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레전드인 김태균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인 '김태균[TK 52]'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주제로 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롯데의 대졸 신인 투수 박정민(23)을 칭찬했다.

김태균은 "지금 박정민이 9승이다. 1승만 더하면 10승인데, 솔직히 신인왕 이야기 나올 때 박정민은 언급이 많이 안 됐다"며 "불펜투수고 최근 들어 승리를 많이 쌓아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순수 신인 선수가 10승을 한다면, 10승에 10홀드를 한다면 이건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개인을 놓고 보면 롯데에도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진짜 많다. 올해 (8위라)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팬분들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장충고 출신인 박정민은 당시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호명되지 않아 아픔을 겪었다. 대신 한일장신대로 진학했다. 이어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라운드 14순위 상위 지명을 받았다. 올해 프로 무대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롯데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박정민은 개막 엔트리에 당당히 승선했다. 시즌 개막전이던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⅔이닝 1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첫 경기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4번째로 데뷔전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박정민은 꾸준히 중용됐다. 4월까지 14경기 15이닝서 1승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선전했다. 5월엔 10경기 8⅔이닝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7.27로 주춤했다. 대신 6월 15경기 10⅔이닝서 2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만들었다. 이어 6월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신인인 박정민에게 충분한 휴식 기간을 줬다.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박정민은 7월 30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후반기 21경기 22이닝에 등판해 4승2패 4홀드 평균자책점 2.86을 선보였다. 9월 15일 삼성전서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떠안기도 했지만 금세 궤도에 올랐다.

7일까지 박정민의 시즌 성적은 60경기 56⅓이닝 9승4패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이 됐다. 눈에 띄는 점은 승수다. 올 시즌 불펜으로만 뛰었음에도 9승을 쌓았다. 만약 10승을 완성한다면 1994년 주형광(11승) 이후 32년 만에 롯데서 10승을 달성한 신인이 된다. 나아가 '10승-10홀드'로 2005년 오승환(삼성)의 '10승-11홀드' 이후 21년 만에 신인으로 10승-10홀드를 기록할 수 있다.

롯데는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뒀다. 박정민이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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