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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과 불화 재점화→"야유 받아도 싸다" 눈물의 인터뷰→SNS 구단 게시물 싹 지웠다, 28살 천재 마음 변했나

작성일: 2026.10.09 0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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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6년 시즌이 끝나는 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홈구장에서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했던 탓이다. 

8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아쿠냐 주니어는 7회말 타석에서 초구를 쳐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애틀랜타가 1-3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마이클 해리스 2세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이었다. 애틀랜타 팬들은 아쿠냐 주니어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아쿠냐 주니어가 홈에서 야유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2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복귀한 뒤 구단의 방침에 따라 땅볼에 전력질주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팬들이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번에는 이유가 달랐다. 아쿠냐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30타석 24타수 3안타, 타율 0.125로 마쳤다. 장타도 타점도 없었다.  

디애슬레틱은 "애틀랜타 팬 대부분이 아쿠냐 주니어를 좋아한다. 트루이스트파크 관중들은 시티필드(뉴욕 메츠 홈구장) 관중들처럼 조급하지 않다. 그래서 이날 아쿠냐에게 쏟아진 야유가 더 충격적이었다"고 썼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애틀랜타는 다저스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려 가을 야구를 마쳤다. 아쿠냐 주니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말 답답하다"며 "실망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스스로가 너무 실망스럽다. 팀에 도움이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홈 팬들의 야유에 대해서는 "팬들이 야유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다. 내가 아무것도 못했으니 그분들도 야유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가진 능력을 안다. 하지만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좌절감을 느낀다"며 눈물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구단의 흔적을 지웠다. 뉴욕포스트는 "아쿠냐 주니어가 감정에 휩싸인 것 같다"며 "이 28살 슈퍼스타는 애틀랜타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구단과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쿠냐 주니어의 지금 상태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SNS에서는 그가 매년 비시즌마다 이런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이것이 그가 애틀랜타를 떠나려 한다는 뜻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쿠냐 주니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 베스티아'에서 스닛커 전 감독을 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욕설을 날렸다. 현직 코칭스태프와 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그가 떠나고 아무도 우리를 괴롭히지 않았다. 그 자식은 자기가 왕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가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불화가 있었던 스닛커 감독을 향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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