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견수 FA 영입 고민 지우나…4할8푼 맹타에 깜짝, 벌써부터 내년 포텐셜 폭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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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젠 내년 시즌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해야 할 시간이다. 과연 한화는 내년엔 중견수에 대한 고민 없이 원활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
올해 한화는 고졸 신인 오재원(19)을 과감하게 주전 중견수로 발탁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 등 외국인선수로 중견수 자리를 채웠던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와 재결합하면서 중견수 자리가 공석이 됐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오재원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오재원 역시 신인이었다.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했다. 결국 그렇게 한화의 중견수 자리는 또 '오디션'의 무대가 됐다.
올 시즌 한화가 중견수 자리에 선발로 기용한 선수만 오재원, 문현빈, 이원석, 이진영, 권광민, 최인호 등 6명에 달한다. 특히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던 문현빈을 중견수로 포지션을 돌리면서까지 그 고민을 해결하려 했지만 문현빈이 중견수 자리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좌익수로 돌아가야 했다.
이런 현실은 한화의 중견수 FA 영입설에 불을 지폈다. 마침 올 시즌을 마치면 최지훈(SSG), 김호령(KIA), 정수빈(두산) 등 중견수 FA가 쏟아질 예정이라 한화의 '참전'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내부에서 '반란'의 조짐이 보인다. 바로 최근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최인호가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내년 시즌 희망을 밝히고 있는 것.
최인호는 9월 초부터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했고 어느덧 시즌 타율을 .314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86(35타수 17안타)에 달한다. 벤치에서 꾸준히 믿고 맡기니 결과로 보답하고 있는 것이다. 8월 타율이 .172로 저조했던 최인호는 9월 이후 타율이 .366에 달하며 홈런 2개와 타점 13개를 생산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완전히 검증됐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최인호가 시즌 타율 .314를 기록하고 있지만 212타석을 소화하면서 만든 결과라 규정타석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한화 입장에서는 최인호가 점차 중견수 수비도 안정감을 가져가면서 뛰어난 타격감까지 선보이고 있으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20년 한화에 입단할 때부터 타격 재능이 남다른 선수로 꼽혔으나 그동안 1군 무대에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최인호가 올 시즌 막판에 보여준 활약을 계기로 내년에는 한화의 고민을 지울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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