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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김하성 ML 계약도 못 따낸다고? "마이너 계약 받아들여야 할 수도, 구단 찾는 것도 어려울 것"

작성일: 2026.10.10 06:0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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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마이너 계약 받아들여야 할 수도"

김하성에게 2026년은 악몽 그 자체였다.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약 269억원)의 계약을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했다. 작년 애틀란타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김하성은 FA 재수에 나섰다. 그런데 지난 겨울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김하성은 오프시즌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손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하성은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물론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했던 김하성은 5월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는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일까. 복귀 이후 성적은 바닥을 찍었다.

이로 인해 김하성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선발은 물론 대주자와 대수비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일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6월 하순 타율이 0.068까지 추락했고, 애틀랜타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들은 연일 김하성을 폭격했다. 게다가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염증이는 생기는 부상으로 또 자리를 비우는 일까지 발생했다.

김하성은 어떻게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을 쏟아냈다. 그 결과 지난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켜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김하성은 조금씩 출전 기회를 되찾으면서, 조금이나마 성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 역시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네 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한 것은 물론 풀타임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애틀랜타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1승 3패로 무릎을 꿇게 되면서,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동행도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김하성은 이번 겨울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 올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좋은 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노사협정(CBA) 체결을 앞두고 있는데, 양 측의 이견으로 인해 직장폐쇄 이야기까지 거론되는 중. 이로 인해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김하성에겐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헤비'가 9일 김하성의 거취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공식적으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오프시즌이 시작됐으며 몇몇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그중 한 명이 김하성"이라며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기 위해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2026시즌은 극도로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하성은 공격에서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해 경기장에 나가는 시간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유격수로 기용했을 때조차도 코칭스태프가 팀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실제로 믿었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기용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로스터 보장 계약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헤비'는 "김하성은 새 계약을 맺어줄 구단을 찾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며 "어느 쪽이든 애틀랜타가 어떠한 형태로든 김하성에게 재정적인 투자를 하려고 할 가능성은 낮다다'고 내다봤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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