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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은퇴 소동' 아시아 올스타에 3명이나 있는데…태극마크 볼모로 거래, 몇 년째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

작성일: 2026.10.10 06: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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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 주축인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대표팀에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대한축구협회
▲ 한국 대표팀 주축인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대표팀에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역 선수 11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됐다.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과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 아시아 출신 현역 선수들로 구성한 올스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일본이 미토마 가오루와 구보 다케후사 등 무려 6명을 배출한 가운데 한국도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을 앞세워 세 자리를 차지했다. 아시아 축구의 중심에서 경쟁할 만한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한국 스타들의 이름값과 활약은 결코 가볍지 않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간판스타다.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에서는 개인 통산 59번째 골을 터뜨려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재는 현 시점 최대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등 정상급 수비수들과 주전 경쟁을 벌이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 역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단번에 보여주고 있다. 

▲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따로 그라운드에 나가 사진을 찍고 라커룸으로 돌아오는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DB
▲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따로 그라운드에 나가 사진을 찍고 라커룸으로 돌아오는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DB

화려한 선수 명단이 곧 단단한 팀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셋을 보유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한 뒤 뜻밖의 장면을 남겼다. 

김민재와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샬케04)이 라커룸과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감정이 북받친 선수들의 모습은 승리의 기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대표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들의 눈물을 둘러싸고 의문이 쏟아졌다.

결국 대표팀 은퇴 소동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경기장에 남아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면담했고,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대화와 설득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가능성을 둘러싼 파문은 일단 가라앉는 듯했지만, 대표팀 내부의 갈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 사이에 쉬쉬하던 불화가 알려지는 데도 당사자들의 설명은 충분하지 않아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 대표팀 선수들ⓒ연합뉴스
▲ 대표팀 선수들ⓒ연합뉴스

팬들의 시선이 싸늘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태극마크가 내부 불만을 전달하거나 협상력을 높이는 수단처럼 비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가대표 은퇴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인 동시에 대표팀 전체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는 사안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선수들 사이의 감정싸움이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뒷말이 아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목표를 향해 뛰는 모습이다. 아시아 올스타 베스트11에 세 명을 올릴 만큼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도 대표팀이 내부 소동에 발목을 잡히는 현실이 씁쓸함만 남긴다.  

▲ 현역 아시아 베스트11에 한국 선수들이 3명 포함됐다. 그런데도 대표팀은 원팀을 만들기 어렵다. ⓒ 스코어90
▲ 현역 아시아 베스트11에 한국 선수들이 3명 포함됐다. 그런데도 대표팀은 원팀을 만들기 어렵다. ⓒ 스코어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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