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친밀감이…" 같이 게임한 적은 있는데, 알지는 못한다? 롯데 2R 루키와 김원중의 기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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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내적 친밀감이…"
배종윤은 지난달 21일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다. 배종윤은 고교 통산 76경기에서 88안타 4홈런 26도루 타율 0.341 OPS 0.953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롯데의 눈을 사로잡았다.
롯데는 "부드러운 스윙 궤도와 폭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 그리고 빠른 발까지 겸비한 우수한 공·수·주 자원이다. 뛰어난 변화구 대처 능력과 높은 컨택율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상황에 맞는 유연한 타격을 할 수 있으며, 구장 곳곳으로 질 좋은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돋보인다. 탄탄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야구 감각을 갖추고 있어, 향후 팀의 주전 중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명했다"고 배종윤을 지명한 배경을 밝혔다.
배종윤은 지난 10일 홈 최종전을 통해 사직구장을 방문했고,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사인하며, 이번 가을부터 롯데 소속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10일 '루키데이'를 통해 취재진과 만난 배종윤은 사직구장 방문 소감을 묻자 "팬분들도 되게 많으시고, 야구장이 엄청 큰 것 같다. 부산은 고등학교 때 경기를 하러 몇 번 왔었다"면서 "부캉이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아울렛을 가게 됐다. 엄마,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쇼핑을 했다"고 웃어 보였다.
롯데의 선택을 받았던 당시를 돌아보면 어땠을까. 배종윤은 "2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께서 3~4라운드에서 빠질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빠르게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엄마, 아빠도 놀라셨었다. 그래도 울지 않았고,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배종윤은 스스로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5툴 플레이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방망이에도 자신이 있다. 누구랑 붙어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장점인 것 같다. 롤 모델은 따로 없다. 내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롯데 소속의 아는 선수들은 있지만, 지금은 없다고. 모두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기 때문이다. 배종윤은 "(김)태현이 형이 재작년 1라운드에서 뽑혔고, 이로화 형도 작년 10라운드에서 뽑혔는데, 지금은 다 군대에 가서 딱히 아는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김원중과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연이 있었다.
배종윤은 만나보고 싶었던 선수에 대한 질문에 "윤동희 선배님과 김원중 선배님"이라며 "김원중 선배님도 광주 출신이시고, 나의 중학교 코치님의 선배신데, 두 분이 친하더라. 그래서 같이 게임도 한 번씩 하고 그랬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배종윤은 '그러면 알고 지냈던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에 "내적 친밀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종윤의 아마추어 시절 주 포지션은 중견수. 롯데에도 큰 기대를 가질 만한 전문 외야수가 입단하게 됐다. 배종윤은 "롯데는 팬분들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뛰어난 선수들도 많은 명문 구단"이라며 "내가 부산에서 대회를 했을 때 다 잘했었다. 명문고전도 있었고, 작년에는 전국체전도 부산에서 우승을 했었다. 중·고등학생 때처럼만 하면 완벽한 선수처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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