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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오스틴의 운수 좋은 날…리그 최고 타자인데 개인 타이틀이 하나도 없다, MVP 경쟁도 빨간불

작성일: 2026.10.13 04: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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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딘 ⓒLG 트윈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오스틴 딘이 결국 개인 타이틀 없이 시즌을 마쳤다. KBO 공식 시상 타격 8개 부문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톱4' 성적을 올렸지만 1위는 하나도 없다. 타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과 wRC+(조정가중득점생산력) 1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타자가 '무관의 제왕'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오스틴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와 3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더니 6회 중견수 뜬공, 8회 2루수 병살타에 그치면서 소득 없이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LG는 KIA에 2-4로 져 4위가 확정됐다. 김도영이 8회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KIA에 3위를 선물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45호 홈런을 치면서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해 팀 타율 1위(0.278) OPS 2위(0.770)을 기록한 LG 타선은 올 시즌 내내 폭발력을 잃어버렸다. 타율은 8위(0.264), OPS는 5위(0.752)에 그쳤다. 오스틴은 1루수와 지명타자로 14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31, OPS 1.062와 41홈런 127타점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개인 타이틀은 챙기지 못했다. 

도루를 뺀 7개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타율 0.331로 4위, 홈런 41개로 3위, 타점 127개로 3위, 득점 114개로 4위에 올랐다. 180안타 또한 3위 기록이다. 출루율 0.427 4위, 장타율 0.635 2위까지 7개 부문 톱4에 안착했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여러 분야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위다. 또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인 WAR과 wRC+에서도 1위에 올랐다.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약점이 보완된 결과다. 오스틴은 타격 WAR 8.51을 올렸다. 타격으로만 대체 선수(주전 공백시 바로 콜업할 수 있는 선수)보다 팀에 8.51승을 더 안겼다(수비 WAR을 포함한 전체 WAR은 김도영이 8.92로 1위). wRC+는 190.1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 타자보다 90.1%,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시즌 막판 부진으로 개인 타이틀이 모두 날아갔다. 오스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일인 14일까지 김도영에 이어 홈런 2위(39개)에 올라 있었고, 타점은 2위 그룹에 10개 앞선 1위(121개)였다. 장타율 또한 김도영(0.639)과 차이가 있는 1위(0.672)로 개인 타이틀 획득이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기간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230, 2홈런 6타점에 그치면서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MVP 경쟁 구도 또한 마찬가지다. 

이제는 가을 야구다. LG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박동원과 문정빈의 홈런으로만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둔 가운데, 순위는 LG가 4위지만 5위 두산이 선발 매치업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가 여기서 반전을 쓰려면 오스틴의 부활이 절실하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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