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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왕따 주동자는 이강인" 악성 쇼츠·허위사실 확산→도 넘은 비난 폭주에 이강인 소속사 '법적 대응' 경고

작성일: 2026.10.13 10:43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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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이강인을 둘러싼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에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블랙레이블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강인 선수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 선수와 무관하며,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허위사실을 퍼뜨리거나 선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더블랙레이블은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에게 보내주시는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선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강인을 둘러싼 온라인 여론에서는 손흥민과의 관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9월과 10월 A매치 기간을 전후해 두 선수가 함께 등장하는 짧은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주목받으면서다.

일부 쇼츠에는 두 선수의 표정이나 행동을 근거로 관계가 불편하다는 취지의 해석이 담겼다. 특정 장면에 자막을 덧붙이거나 짧은 순간을 강조하면서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이강인의 SNS로 향해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강인의 SNS 댓글창에는 경기력과 무관한 인신공격성 댓글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이강인 너도 퇴출당해라”, “선배한테 잘해라”, “96라인에 붙어서 분탕질하지 말고 같이 국가대표팀에서 나가라” 등의 글을 남겼다. 과거 아시안컵 당시 갈등을 끌어와 “96년생들이랑 탁구나 쳐라”라고 비꼬는 반응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왕따 주동자라는 사실무근 주장까지 제기됐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이 같은 콘텐츠가 관심을 끈 배경에는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발생했던 갈등이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외부로 알려졌고,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이강인은 이후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강인을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두 선수는 대표팀에 함께 소집돼 경기를 치렀다. 갈등이 불거진 직후 당사자들이 직접 화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온라인에서는 과거 사건을 끌어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9~10월 A매치 기간에 확산한 일부 쇼츠 역시 이러한 과거 논란과 맞물려 소비됐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하는 장면만으로 두 선수 사이에 새로운 갈등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특히 원본 영상의 전체 맥락이나 촬영 당시 상황이 확인되지 않은 콘텐츠라면 자막에 담긴 해석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럼에도 일부 온라인 게시물에서는 이러한 추측을 바탕으로 이강인을 향한 인신공격성 반응이 나타났다. 과거 아시안컵 논란까지 다시 언급되면서 선수의 태도와 인성을 문제 삼는 비난으로 이어진 것.

한편 이번 더블랙레이블의 공식 입장문에는 손흥민의 이름이나 개별 영상에 대한 언급이 없다. 소속사가 부인한 허위사실의 구체적인 내용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확산한 불화 관련 추측과 더블랙레이블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사안을 동일한 사건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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