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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0.411' 오타니 최악부진, 없는 게 나을 정도…다저스 결단 임박! 선발 제외까지 검토한다

작성일: 2026.10.13 12: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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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스윙하는 오타니 쇼헤이.
▲ 헛스윙하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연패로 수세에 몰린 LA 다저스가 결단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막판부터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찍은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0승 2패로 몰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시즌 최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상상하기 어려운 선택지를 검토하게 됐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찍었다. 이유는 부상의 여파다. 오타니는 무릎 부상을 비롯해 이두근 통증으로 인해 올 시즌 마운드 복귀를 포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정규시즌 막판에는 부상자명단(IL)에도 등재됐다. 그래도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방망이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았다.

이는 포스트시즌으로도 연결됐다. 지난 4~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NLDS) 1~2차전에서 각각 1안타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7~8일 열린 3, 4차전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하더니, 전날(12일)은 안타는 생산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의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친 이후 전날 마지막 타석까지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하면서, 106타석 연속 무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04타석 연속 무홈런 기록을 뛰어넘게 됐다. 그리고 이날도 오타니의 방망이는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는 타격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리드오프가 아닌 4번에 배치되고 있는데, 이날 밀워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저스가 2-1로 앞선 3회초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침묵했으며,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6경기 3안타 타율 0.150 OPS 0.411로 추락하게 됐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선발 제외까지 검토 중이라고.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분명히 지금까지 좋지 않았다. 본인도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내일(14일) 오타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세 무엇이 최선인지, 우리 팀에 무엇이 최선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타니는 그런 논의를 할 자격이 충분하고 그럴 만한 선수다. 오타니와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가 올 시즌 부상 우려에 시달렸던 오타니를 선발에서 제외할 경우 신인 호수에 데 파울라가 선발 지명타자로 그의 자리를 대신할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라며 "오타니의 타격은 평소 모습과 전혀 다르다. 10월 내내 몸 상태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오타니는 패스트볼에 계속 당하고 있으며, 자신의 타격에서 핵심적인 특징인 당겨 치기와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는 모습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문제는 선수와 감독의 대화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다저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오타니의 출전 시간에 관한 결정에는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시즌이 끝날 위기에 놓인 다저스는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야 한다. 오타니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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