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로또 1등' 처음 주인공 한 느낌…대본 많이 반려당해"[인터뷰③]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준혁이 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마치며 직장 생활과 배우 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준혁은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공은태에 대해 "사실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은 훨씬 캐릭터 플레이가 많았다. 비교적 조연을 많이 했고, 그러려면 주인공 옆에서 도드라지는 캐릭터 플레이를 많이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태는 제가 처음으로 주인공을 하는 느낌이다. '비밀의 숲'의 서동재는 스핀오프 작품이고, 아무리 제가 연기했어도 황시목(조승우)이라는 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은태는 조금 더 저에게 가까운 인물을 할 수 있었다. 그전에는 살인자 역할이 많았고 일반적인 연기는 아니었다. 지금까지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을 유독 많이 해서 오히려 은태는 편안한 지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은태의 직장 생활이 저희 업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저희도 상하관계가 있다"며 "저도 20여 년간 은태처럼, 어쩌면 은태보다 더 일을 해온 사람이다. 은태가 저보다 어리니까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작품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이준혁은 "이 대본이 많이 반려당했다고 들었다. 제가 계속 히트작을 낸 배우가 아니니 그것도 어려웠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에서 꼭 하고 싶었던 건 많은 인물이 주인공 같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드라마 속 상황처럼 책임이 전가되는 일이 있지 않나. 저도 주인공으로서 부담스럽지만, 지혜 같은 캐릭터는 어떤 회차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있도록 '나대보라'고 할 수 있다. 그걸 너무 훌륭하게 해냈다. 드라마 안팎의 상황이 비슷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재 같은 역할은 두드러지는 연기를 해야 했다면, 이번에는 베이스처럼 많은 배우의 리듬을 느끼면서 연기해 보고 싶었다"며 "많은 배우가 주목받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 지점에서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주연작 중 최고 흥행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것들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지점에서 감사했다"며 "처음에 서현우 형과 얘기했던 '연기 리듬이나 많은 배우가 주목받는 작품을 만들자'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통했을 때 우리 생각이 틀리진 않았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극 중 공은태처럼 후배들을 이끄는 팀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이준혁은 "현실에도 그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저희도 현장에서 신인 배우들에게 현우 형이나 저나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스스로부터 그렇게 해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인터뷰에서도 영화 '허드슨강의 기적'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다. 요즘은 사회의 부조리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그런 상황에서 무엇을 보고 비전을 얻어야 할지 고민했다. 모두가 옳게 돌아가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다. 이번 작품에서 안팎으로 그런 시도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티빙에서 지난 8일 최종회가 선공개됐으며, 13일 오후 tvN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관련 추천 기사
방송 tv 관련 기사
-
'로또 1등' 이준혁 "1년에 옷 한 벌도 안 사…가장 많이 쓴 곳은"[인터뷰②]
2026-10-14
-
이준혁 "비주얼 로또? 거울 보면 화나…43살에 의미 없다"[인터뷰①]
2026-10-14
-
'서강대 심리학과 출신' 남지현 "타인 심리 하나도 모른다" 고백에 유재석 폭소('틈만나면')
2026-10-13
-
'너에게 다이브' 장세혁, 잘생김↔능청 오가는 반전 매력 '제대로 터졌다'
2026-10-13
-
한 장에 담긴 4인4색 카리스마…이현욱→장혁 '문무' 메인포스터
2026-10-13
-
감우성 얼마만이야…김현주 남편으로 컴백, 5년 공백에도 빛난 존재감
2026-10-13
추천 콘텐츠
-
故설리, 벌써 7주기…여전히 그리운 '복숭아 미소'
2026-10-14
-
손호영, '1세대 동기' 핑클 재결합에 "생각만큼 즐겁진 않을 것" 현실 조언[인터뷰②]
2026-10-14
-
"20년 전 상상했던 모습, 이루지 못 했지만"…손호영의 고백[인터뷰③]
2026-10-14
-
'청춘 듀오' 플레어 유 "데뷔 때보다 성장한 우리…모두가 주인공인 노래하고파"[인터뷰S]
2026-10-14
-
손호영 "후배 아이돌들, god보다 대단…과거에 태어나서 감사해"[인터뷰①]
2026-10-14
-
AI가 부른 노래가 3위까지…'꿈꾸던 어른이…', 엇갈린 시선 속 역주행[초점S]
2026-10-1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