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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이후 처음" 中 번화가에 GD 포스터 …'한한령' 10년, 지드래곤이 뚫나

작성일: 2026.10.13 16:3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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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중국 시장을 틀어 막은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이 될까.

최근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심의 번화가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들에는 지드래곤과의 협업 포스터가 크게 내걸렸다. 이는 지드래곤이 맥도날드와 손잡고 선보인 컬래버 메뉴 및 한정판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에서는 지드래곤의 컬래버 상품 및 메뉴를 구매하기 위한 손님들이 줄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외벽에 걸린 지드래곤의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손님들의 발길 역시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은 물론 대륙에서도 여전히 높은 화제성 속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드래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옥외 전광판을 점령한 지드래곤의 광고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 이후 중국 내에 발령된 '한한령' 이후 현지에서 한국 연예인의 옥외 광고가 등장한 것이 오랜만이기 때문이다. 2013~2014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로 큰 인기를 누린 전지현 이후 처음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전지현 이후 한국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가 이처럼 전국적인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 연예인의 광고가 부분적으로 진행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의 맥도날드 매장에 가수 지드래곤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연합뉴스
▲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의 맥도날드 매장에 가수 지드래곤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연합뉴스

중국 내 한류 콘텐츠 금지령인 한한령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공표하진 않았으나, 사실상 중국 내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진출 등을 전면 차단했다.

한한령으로 인해 국내 엔터 산업의 현지 진출 통로가 틀어막힌 가운데, 전국적인 규모로 지드래곤을 모델로 내세운 옥외광고가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한류 관련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그간 수차례 한한령 해제에 대한 낙관이 제기됐으나,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없었던 가운데 이번 지드래곤의 광고가 한국 가수 등의 활동 확대 청신호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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