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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퍼펙트 봉쇄→ML 사상 최초 희생양…다저스 단순 1패 아니었다, 역대급 대굴욕적 패배

작성일: 2026.10.13 16: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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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연이틀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이날 패배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겨진 굴욕적인 패배였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밀워키와 맞대결에서 4-7로 패했다.

지난 12일 타릭 스쿠발을 앞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기선제압에 실패한 다저스는 이날 반드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는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과 진루타, 상대 폭투로 마련된 1사 3루 찬스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회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브라이스 투랑과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투랑의 타석 때 포수 윌 스미스가 ABS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의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그래도 다저스는 다시 달아났다. 3회 토미 에드먼과 베츠의 연속 안타와 밀워키의 실책에 힘입어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이 흐름도 잠깐이었다. 3회말 야마모토가 또 투랑의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볼판정을 겪었다. 문제는 이때 야마모토가 ABS 챌린지를 요청해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스미스가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2실점을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졌다.

다저스는 5회초 두 점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으나, 5회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실점하면서, 4-7로 패했다.

▲ 애브너 유리베
▲ 애브너 유리베
▲ 애런 애쉬비와 윌리엄 콘트레라스
▲ 애런 애쉬비와 윌리엄 콘트레라스

특히 이날 다저스는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더스틴 메이(1이닝)를 시작으로 조조 로메로(1이닝)-애브너 유리베(1⅓이닝)-애런 애쉬비(1⅔이닝)을 상대로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도저히 경기를 뒤집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불펜에게 5이닝 이상 퍼펙트로 봉쇄된 것은 역대 최초였다고. 'MLB.com'의 사라 랭스는 "밀워키 불펜 투수진이 5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이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한 경기에서 한 팀의 불펜 투수진이 기록한 퍼펙트 이닝 수 가운데 최다 기록"이라며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진이 5이닝 이상을 퍼펙트로 막아낸 것 또한 최초라고 전했다. 반대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불명예 기록을 쓴 셈이다.

다저스 타선은 현재 심각한 상황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다저스는 득점권 18타수 1안타에 머물렀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1~2차전 합계 득점권 10타수 1안타로 허덕이고 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3안타 타율 0.150 OPS 0.411에 그치고 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NLCS 3차전에서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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