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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칼진 고양이' 임시완·'남장 숏컷' 설인아 뭉쳤다…"'나의 유죄인간', 로맨스→액션 다 담아"[종합]

작성일: 2026.10.14 15:02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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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완(왼쪽), 설인아. 제공| tvN
▲ 임시완(왼쪽), 설인아.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임시완, 설인아의 액션,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가 다 담긴 '나의 유죄인간'이 베일을 벗는다. 

14일 오후 tvN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단희 PD를 비롯해 임시완, 설인아, 김정현, 연우가 참석했다. 

'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이아현·류도하 작가의 웹소설 '여자인 걸 왜 모르지?'를 원작으로 한다. 

박단희 PD는 '나의 유죄인간'에 대해 "살인 용의자로 오해를 받고 있는 재벌 3세 윤이준에게 특전사 출신 형사 강재희가 남장을 해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PD는 로맨스, 코미디, 액션, 스릴러를 모두 담기 위해 고민한 지점에 대해 "이 작품은 강재희라는 인물이 위장 잠입해서 수사하는 이야기다. 일반적인 로맨스 코미디와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기 위해 저도 고민이 많았다. 제가 확신을 얻은 것은 네 인물 모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장르적 사건 안에서 어떻게 이들이 부딪히고 사랑하고, 상처를 보듬어주는지 포인트를 줬다"고 말했다. 

박 PD는 "저희가 3개월동안 리딩을 정말 많이 했다. 연습실을 매일 빌리면서 시간이 될 때마다 리딩을 했다. 이렇게까지 리딩을 많이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두 테이크 이상 간 적이 없을 정도로 호흡을 많이 맞췄다"고 말했다. 

박 PD는 "네 분의 캐릭터가 제 기준으로는 정상적이지 않다. 독특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다. 살아가면서 하나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가면을 벗는다고 생각한다"며 "윤이준과 강재희는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사랑이고, 김시현과 이혜정은 서로 가면을 쓰고 살얼음판 위에서 서로를 밀어내고 그 안에서도 끈적끈적한 어른의 로맨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 PD는 "이 드라마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배우 네 분이다. 이 네 분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제가 더 긴장이 된다"며 "제가 하나 이야기하고 싶은게 설인아 씨가 액션 연기를 정말 잘했다. 촬영 중에 한번 미끄러져서 다쳐서 바로 응급실에 갔다. '오늘 촬영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응급실에서 나와서 '오늘 촬영 끝내겠다. 하나도 안 다쳤다'고 말하더라다. 꼭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임시완. 제공| tvN
▲ 임시완. 제공| tvN

임시완과 설인아는 각각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 윤이준과 그의 수행비서로 위장 취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로 분해 아슬아슬한 밀착 동행기를 펼친다.

이들이 함께하는 동안 정체를 숨긴 수행비서와 그를 의심 없이 곁에 둔 재벌 3세의 아슬아슬한 밀착 생활은 유쾌한 웃음을,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의문과 진실 추적은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서로를 경계하던 두 사람이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은 예상치 못한 설렘까지 안겨줄 예정이다.

임시완은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기업 태강그룹 상무이자 유력한 차기 후계자 윤이준으로 분했다.

임시완은 "윤이준은 태강 그룹의 후계자다. 하지만 안하무인에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이고 비밀이 많은 인물이다. 윤이준이라는 인물로 인해 많은 스토리가 펼쳐지는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최근 넷플릭스 '사마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즌3를 선보였다. 이어 임시완은 재벌 3세를 맡은 것에 대해 "지금껏 했던 작품 중에 제일 쾌적한 환경에서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앙칼진 고양이의 형태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인물의 과거를 집중해서 보려고 생각했다. 이 과거를 들여다봤더니 본인이 해야하는 것들은 뒷전이고 이미 해야하는 것들이 정해져 있는 인물이었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재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비출 수 있는 캐릭터가 됐을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좀 다양하고 다채롭게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설인아. 제공| tvN
▲ 설인아. 제공| tvN

설인아는 육군특수전사령부 부사관 출신의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장으로, 남장 수행비서로 잠입한 강재희 역을 맡았다. 

설인아는 "강재희는 재벌 3세 안하무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언더커버 작전을 펼치는 중요한 인물이다. 시청자분들이 강재희를 같이 따라가줘야 할 것 같다"며 "특수부대 출신의 형사로서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사명감 앞에서는 자기의 감정과 열정을 누른채 자기 일에 임하는 정의로운 친구"라고 설명했다. 

설인아는 극 중 남장 수행비서를 연기해야하는 만큼, 과감한 숏컷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남장을 위한 커트를 했을 때 당연히 낯설게 느껴졌지만 강재희가 될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설인아의 모습에서 또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네'라고 생각했고, 저도 저한테 못봤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감독님과 말투, 걸음걸이를 이야기했지만, 이런 것에 국한되지 않고 강재희라는 인물 자체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여자로 태어났지 않나. 사실 머리를 자르고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강재희다'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고 좋다고 생각했다. 강재희가 정말 일에 미쳐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김정현(왼쪽), 연우. 제공| tvN
▲ 김정현(왼쪽), 연우. 제공| tvN

김정현은 태강그룹 법무팀 소속 변호사 김시현을, 연우는 윤태식 회장의 외모와 능력을 갖춘 비서 이혜정을 연기한다. 

김정현은 "시현이는 윤이준 상무의 친구다. 주변에서 맛있는 MSG로, 가끔은 개입해서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이혜정은 태강의 비서실 소속이다. 회사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밀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이 작품이 의미있고 값진 이유가 모든 스태프들이 열정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갔다. 감독님도 굉장히 젊고, 스태프분들도 굉장히 젊고 감각있는 분들이 포진되어 있었다. 젊고 감각있는 분들이 모여서 이 작품을 어떻게 잘 만들지 똘똘 뭉치니까 이런 것만으로도 재밌다고 생각했다. 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저희 드라마는 계속 해시태그로 내밀고 있는 밀착이 어떤 밀착인지 보는 재미가 있다. 로코로서의 밀착인지, 이 사람을 파헤치기 위한 밀착인지. 저는 밀착에 집중해서 연기에 임해서, 여러분도 이걸 인지해서 보시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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