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사기혐의' 안지만, 징역 1년8개월 실형 선고…'삼성 왕조' 이끌었었는데, 이런 몰락 있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왕조'의 길을 걸을 때 중심에 있었던 안지만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몰락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지만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안지만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인 B씨에게 건축공사 비용이 필요하다며 2억 28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이를 갚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이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지만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지인 C씨에게도 변호사 선임비 등이 필요하다며 94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
안지만은 지난 2015년 10월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연루됐고, 한국시리즈(KS)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연봉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 등에 큰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지만은 수사와 재판 이후 프로 선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전명환 판사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금융거래 명세 등을 토대로 안지만이 돈을 빌릴 당시 이미 채무가 20억원 상당으로,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변제 능력과 변제 의사를 속였다고 판단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전명환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빌린 돈을 그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다른 용도로 차용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사정을 피해자가 알았다면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일부 피해자에게 2천590만원을 변제하고, 자신의 승용차를 변제 명목으로 인도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안지만은 지난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안지만은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던 선수. 하지만 2005년 63경기에서 8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안지만은 2011시즌 11승 5패 17홀드 평균자책점 2.83을 마크했고, 4년 연속 삼성이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삼성 왕조의 중심에 있었던 선수. 특히 2015년에는 66경기에서 4승 3패 37홀드 평균자책점 3.33을 마크하며, KBO리그 최초로 150홀드의 고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안지만의 커리어는 2016년을 끝으로 단절됐다.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 이듬해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개설에도 연루되자, 삼성이 안지만과 연을 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안지만은 끝내 다시 마운드로 복귀하지 못한 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안지만은 지난 2018년 4월 대구지법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같은달 28일 형이 확정된 바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고우석 손주영 없는 LG 현실? 3이닝 무실점! "다른 선수들 더 의욕 생길 걸요" 김강률 예상 적중
2026-10-15
-
"맞는 순간 잡을 줄 알았다, 건방지게 들릴 수 있지만…" 호수비가 얼마나 많았으면, 박해민 기준 얼마나 높은지 감도 안 오네
2026-10-14
-
"7회 위기 박해민 호수비 덕분에 우리 흐름 지켰다…광주에선 김도영 막아야" 승장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2026-10-14
-
[패장] "8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곽빈은 대한민국 에이스" 두산 김원형 감독 와일드카드 패전에 남긴 말
2026-10-14
-
[포토S] 박해민, '준플레이오프도 기대하세요'
2026-10-14
-
[포토S] 고개 숙인 두산
2026-10-14
추천 콘텐츠
-
뉴진스 하니 닮은꼴 화제 "비교 상대가 없다!" 21세 배드민턴 여신에 일본 열광…"천사가 따로 없네" 긍정 반응
2026-10-15
-
'인기 치어리더와 열애' 꽃미남 야구선수, 우승 다음 날 군 입대…"4개월 동안 야구 못 해 불안했다"
2026-10-15
-
'세계 챔피언 출신' 복서, 주유소에서 시비 붙은 일반인 때려 쓰러뜨렸다…폭행 혐의 재판 "정당방위였다"
2026-10-15
-
안세영 못 만났다고, 자기나라 중국서 "비극적 선수" 낙인…'2인자' 왕즈이 기권승으로 산뜻한 출발
2026-10-15
-
[포토S] 박해민, '준플레이오프도 기대하세요'
2026-10-14
-
[포토S] 고개 숙인 두산
2026-10-14
많이 본 기사
-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더 중요하다" 김민재의 韓 대표팀 은퇴 소동에 과거 인터뷰까지 파묘..."은퇴해라" 팬들 비판 쏟아져
2026-10-14
-
[공식발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이 손흥민 왕따시킨다?" 선 넘은 가짜뉴스에 대한축구협회 유감 표명 "자제를 부탁"
2026-10-14
-
‘충격’ 前 KIA 위즈덤, 진짜 한국 돌아오나… 연봉 110만 달러도 아까워? 방출 유력이라니
2026-10-14
-
KIA 1R 거포 루키, 롯데 레전드 만났다?…"와~죽이네" 이대호는 왜 바로 감탄했을까
2026-10-14
-
[속보] ‘8롱도르’ ‘전설’ 메시, 2026년 발롱도르 수상자 시상식 참여 불투명…“트로피 수여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6-10-1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