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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서 사투' 고작 19살 비극, 차량 정면충돌 의식불명…6개 레이스서 5번 우승한 사이클링 천재, 안타까운 사고

작성일: 2026.10.15 03:4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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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출신 부모를 두고 미국에서 자란 베시르는 대학 사이클링 무대에서 천재로 불리던 유망주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 ⓒ 영국 데일리스타 캡쳐
▲ 에티오피아 출신 부모를 두고 미국에서 자란 베시르는 대학 사이클링 무대에서 천재로 불리던 유망주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 ⓒ 영국 데일리스타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9세 청년이 꿈을 향해 페달을 밟던 길에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사이클링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토픽 베시르가 훈련 도중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의식을 잃었다. 그것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지 불과 며칠 만에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미국에서 성장한 에티오피아계 사이클링 유망주 베시르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배너엘크의 리스-맥레이 대학 인근에서 훈련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일주일 전쯤 비포장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그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고, 테네시주 존슨시티 의료센터로 헬기 이송됐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소식은 리스-맥레이 대학 사이클링팀의 티모시 홀 감독을 통해 알려졌다. 홀 감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베시르가 심각한 정면충돌 사고를 당했다고 전하며, 구체적인 부상 상태에 관해서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족과 가까운 보호자들이 병상을 지키고 있으며, 대학 총장과 체육부장도 현장을 찾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안타까운 대목은 사고 직전에 베시르가 거둔 성과다. 그는 USCX 시리즈 6개 레이스 가운데 무려 5개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베테랑 선수들까지 제쳤다.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참변을 당했다.

▲ 에티오피아 출신 부모를 두고 미국에서 자란 베시르는 대학 사이클링 무대에서 천재로 불리던 유망주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 ⓒ 영국 데일리스타 캡쳐
▲ 에티오피아 출신 부모를 두고 미국에서 자란 베시르는 대학 사이클링 무대에서 천재로 불리던 유망주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 ⓒ 영국 데일리스타 캡쳐

대학 사이클링팀에 합류한 그는 이제 막 1학년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이기도 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선수로서 성장할 기회를 맞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그의 앞길을 가로막고 말았다.

치료비 지원을 위해 개설된 모금 페이지에는 베시르의 상태를 걱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게시글에 따르면 그는 뇌 전단 손상 양상의 부상을 입었으며,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또, 힘겨운 사투를 펼치는 베시르와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쾌유를 바라는 마음과 응원이라고 호소했다. 근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환호를 받았던 19세 유망주인 베시르가 다시 자전거에 오르길 현지에서 간절하게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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