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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두 번이나 '퇴짜' 맞더니, 결단 내렸다…필라델피아, 류현진 前 스승 정식 감독 선임

작성일: 2026.10.15 08:4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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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 감독
▲ 돈 매팅리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알렉스 코라 전 감독에게 두 차례나 퇴짜를 맞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결단을 내렸다. 올해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돈 매팅리에게 지휘봉을 안겼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돈 매팅리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4월 하순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롭 톰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당시 필라델피아의 성적은 9승 19패로 바닥을 찍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승패마진 -10승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벤치 코치 역할을 맡고 있던 매팅리에게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겼는데, 반전을 만들어냈다.

매팅리 감독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라델피아를 이끌었고,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88승 74패 승률 0.543으로 가을잔치에 참가했다. 매팅리 감독 대행 체제에서 필라델피아의 성적은 75승 55패로 좋았다.

매팅리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지도자의 커리어를 시작한 매팅리 감독은 2008년부터 3년 동안 LA 다저스에서 코치직을 맡았고, 류현진(한화 이글스)가 입단했을 때에는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도 감독을 역임한 인물이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중을 비롯해 필라델피아가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알렉스 코라 전 감독에게 팀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두 차례 퇴짜를 맞았고, 이에 코라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 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 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 돈 매팅리 감독
▲ 돈 매팅리 감독

'디 애슬레틱'은 "매팅리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9월에 역사에 남을 만한 붕괴에 가까운 부진을 겪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시 실패했지만, 필라델피아가 기존의 구단 운영 방향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정은 익숙함을 택한 것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주요 인사 선임 과정에서 외부 인물을 물색하기보다 내부 인사를 승진시키는 선택을 여러 차례 해왔다. 구단주가 주도하는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가 12월 2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팅리는 감독대행으로 일하면서 선수들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매팅리를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킨 필리스는 이제 이례적인 비시즌을 맞아 다른 우선 과제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매팅리 체제에서 필라델피아는 톰슨 감독 시절의 9승 19패로 출발했던 부진을 딛고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들어섰다. 선발진과 타선, 불펜 등 여러 분야에서 4월 내내 문제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반전이었다. 선수들은 매팅리의 전문성과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과거 스타 선수였다는 점도 선수들의 신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돈 매팅리 감독
▲ 돈 매팅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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