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에게 스페인 매체 놀랐다 "머릿속이 1초 더 빠르다" 찬사..."공 잡을 때마다 영리한 모습"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축구 지능에 스페인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의 출발점 역할을 해낸 이강인이 뛰어난 판단력과 정확한 패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이강인을 배치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은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경쟁하는 무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킥오프 이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하프라인 뒤쪽에서 공을 소유한 이강인은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알렉스 바에나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이강인의 판단이 정확했다. 바에나가 달려가는 방향에는 맨유 수비진이 미처 메우지 못한 공간이 있었다. 바에나는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파블로 바리오스를 발견했다.
이어 바에나가 공을 내주자 바리오스는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맨유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의 패스에서 시작해 바에나의 침투와 바리오스의 마무리로 완성된 선제골이었다. 이강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상대 수비의 빈틈을 찾아낸 그의 패스가 득점 장면의 출발점이 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이 장면에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팀의 플레이가 이강인의 머릿속에서는 1초 먼저 진행된다"고 극찬했다.
이강인이 공을 잡기 전부터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 동작을 결정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선제골 장면에서도 이강인은 무리하게 공을 몰고 전진하는 대신 수비진 뒤에 형성된 공간을 정확하게 공략했다.
다만 아스는 이강인의 경기 전체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매체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플레이에 관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공을 잡고 공격에 참여할 때마다 영리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지역으로 이동하며 영향력을 높이려 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만큼 경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판단력은 돋보였지만, 경기 내내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지는 못했다는 평가였다.
이강인의 기록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날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총 45차례 공을 터치했다.
패스 성공률은 91%에 달했다. 35차례 패스를 시도해 32차례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세 번의 롱패스 가운데 두 번을 성공시켰으며,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물론 공격 포인트를 직접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 중반 이후에는 존재감이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의 출발점이 된 패스와 높은 패스 성공률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했다.
관련 추천 기사
UEFA 관련 기사
-
"손흥민 왕따설→96라인 은퇴설" 시끌벅적 김민재 뮌헨 복귀 후 첫 선발, UCL 비킹KF 상대 3-3 굴욕
2026-10-14
-
'경기 시작 51초 만에 터졌다!' 이강인 환상적인 기점 패스→맨유 무너뜨렸다…아틀레티코 2-0 완승, UCL 첫 승 신고
2026-10-14
-
'선제골 설계' 이강인은 이렇게 써야 한다 "득점보다 빛난 패스, 훌륭했다" 현지서도 극찬!
2026-10-14
-
'역시 명장' 지단의 승부수가 또 통했다! 음바페 없어도 벨기에에 4-1 대역전…부임 후 4G 무패 질주
2026-10-06
-
'일본 수비수 대굴욕' 세계적인 클래스에 완벽히 무너졌다..."실망스럽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각오 밝혀
2026-09-12
-
'김민재 믿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콤파니 감독, 2경기 연속 우파메카노 선택→바이에른 뮌헨, 보되에 5-0 대승
2026-09-11
추천 콘텐츠
-
[사과문] 사진 저작권 침해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2026-10-15
-
"골프의 신이 작정하고 만들었다" LPGA 미녀 스타 수영복 셀카에 팬들 난리…美언론도 주목 "차량 20대 연쇄 추돌할 미모"
2026-10-15
-
오상욱-김우진-황선우 등 AG 스타 출전 107회 전국체전, 15일 제주도 일원 개막 "함께 뛰는 대한민국!"
2026-10-15
-
"키 작다고 기회조차 안 준다" 170㎝ 현실판 송태섭 방출에 NBA 명장도 작심 옹호…"정말 훌륭한 포인트가드" 단신 1번 출신 감독이 직접 감쌌다
2026-10-15
-
'일본 4명인데 한국은 전멸' 韓日 격차 더 벌어졌다…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도 극찬 "아시아 후보 절반이 사무라이 블루" 역대 노미네이트 역시 압도적 1위
2026-10-15
-
"동료가 쇠파이프로 다리 부러뜨리려 했다" 충격…PSG 여자축구 스타의 악몽, 구단 경영진까지 소환 조사→"집단 따돌림 방조" 53억 배상 소송까지
2026-10-15
많이 본 기사
-
왜 KIA 출신 수비왕 유격수에 80억 썼는지 알았다…하지만 FA 1명의 힘으로는 역부족, 결국 하루 만에 가을야구 씁쓸한 퇴장
2026-10-15
-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더 중요하다" 김민재의 韓 대표팀 은퇴 소동에 과거 인터뷰까지 파묘..."은퇴해라" 팬들 비판 쏟아져
2026-10-14
-
KIA 1R 거포 루키, 롯데 레전드 만났다?…"와~죽이네" 이대호는 왜 바로 감탄했을까
2026-10-14
-
"두산 너무 창피해", "곽빈 어깨에 짐만 지우고", "타격·수비 어쩔 건데"…두산 팬들 상처받았다
2026-10-15
-
[공식발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이 손흥민 왕따시킨다?" 선 넘은 가짜뉴스에 대한축구협회 유감 표명 "자제를 부탁"
2026-10-1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