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오타니도 못한 걸 해낸 고3 유망주, 거취 놓고 기자회견 열었다 "언어의 벽 넘고 메이저리그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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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최고의 유망주는 미국으로 향한다. 시속 157㎞로 고시엔 대회 역대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운 요코하마고교 오다 쇼키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고시엔 대회에서 이만큼 빠른 공을 던지지는 못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복수 구단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선수로 꼽혔지만 메이저리그 진출로 마음을 굳혔다.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어린 나이에 영어를 접하고 언어의 벽을 넘은 상태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싶어서다.
오다는 15일 오전 모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방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이 아닌 미국 대학 입학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역대 최고 157㎞(여름 고시엔 기준)를 자랑하는 드래프트 1순위 후보 오다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진학을 포함한 미국 진출 의사를 밝혔다"며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을 만한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에 도전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오다는 기자회견에서 "이 타이밍에 미국에 가기로 결정한 것은 언어 장벽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살아있는 영어를 접하면서 메이저리그에 갔을 때는 능숙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많은 유망주처럼 일본 프로야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도 있었다. 오다는 지난달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미국 진출의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었다. 최근까지도 계속 고민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4일에는 '제80회 국민스포츠대회'에 요코하마고교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당시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다가 프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해지는 10월 7일부터 미일 쟁탈전이 펼쳐진다. 주목도는 올해 유망주 가운데 최고다. 고시엔 역대 최고 시속 156㎞를 찍었을 때는 미국과 일본에서 16개 구단이 지켜봤다. 9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미국 일본 24개 구단 스카우트가 집결했다"고 썼다.
이미 미국에도 다녀왔다. 국민스포츠대회를 마친 뒤 미국 샌디에이고에 방문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귀국 후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구단과 면담을 가졌다. 그리고 15일 자신의 재능을 미국에서 펼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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