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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빌어먹을 수건 내놓으라고" 인성 박살난 스타, 볼보이 향한 욕설 논란...과거 볼걸 밀쳤던 사건도 재조명

작성일: 2026.10.15 15: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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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페인 테니스의 유망주 라파엘 호다르(20)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경기 도중 볼보이에게 욕설을 퍼부은 데 이어 이를 제지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불과 몇 달 전 프랑스오픈에서 볼걸을 밀쳤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선수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호다르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경기 도중 볼보이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 주심이 비신사적 행위로 경고를 주자 오히려 심판과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호다르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연달아 두 차례 놓친 직후 발생했다. 감정이 격해진 호다르는 볼보이에게 수건을 요구하면서 "빌어먹을 수건 좀 달라고, 젠장!"이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에콰도르 출신 주심 지미 피노아르고테는 즉시 비신사적 행위에 따른 경고를 부여했다.

그러자 호다르는 "지금 나한테 경고를 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피노아르고테 주심은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나에게 요청하면 내가 볼보이에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다르는 "나는 그 아이에게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심은 "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있지 않느냐. 지금 그 표현을 반복할 수는 없다. 우리는 볼보이들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호다르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이미 1시간 10분 동안 경기를 하고 있었다. 볼보이가 잠깐 자리를 비웠고, 내가 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경고를 줬다"며 "믿을 수 없다. 당신이 코트에서 직접 뛰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실히 드러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호다르는 이후 네덜란드의 보틱 판더잔츠휠프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승리보다 볼보이를 향한 행동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발생했던 논란도 다시 주목받았다. 당시 호다르는 미국의 알렉스 미켈센과 맞붙은 3회전에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 코트 밖으로 이동하던 중 볼걸과 마주쳤다. 호다르가 자신의 선수석을 향해 물병을 던진 뒤 통로로 향하는 과정에서 볼걸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호다르가 볼걸을 밀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호다르가 볼걸을 미는 모습은 끔찍하다"고 비판했고, 다른 팬 역시 "재능은 뛰어날지 몰라도 저런 태도는 테니스 코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시 영상만으로 실제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호다르 역시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나는 그 아이를 건드리지 않았다.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며 "화장실에 다녀온 뒤 필요한 물건을 건네달라고 아버지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볼걸이 내 앞에 있었고, 길을 비켜주려고 뒤로 움직이다가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볼걸 바로 뒤에 코트 덮개가 있었다. 뒤로 물러나다가 발이 걸린 것 같다"며 "나는 볼보이와 볼걸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감사하고 있다. 더운 날씨와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팬들도 촬영 각도 때문에 오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호다르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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