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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보다 더 처참했던 1892억 다저스 포수, 드디어 깨어났다! 역전 2타점 2루타 폭발

작성일: 2026.10.15 10:5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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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 스미스
▲ 윌 스미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드디어 LA 다저스 방망이가 힘을 내는 것일까. 오타니 쇼헤이의 그늘에 가렸지만 현재 타선에서 가장 제 역할을 못하고 있던 윌 스미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을 진행 중이다.

다저스는 지난 1~2차전에서 밀워키의 마운드에 봉쇄당하며 2패의 수세에 모렸다. 타릭 스쿠발과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연결되는 원·투 펀치를 모두 투입하고도 연달아 무릎을 꿇은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특히 2차전은 굴욕적 패배였다. 밀워키 불펜진을 상대로 5이닝 퍼펙트를 당했는데, 이는 메이저리크 포스트시즌 최초의 대참사였다.

이에 다저스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오타니 쇼헤이와 윌 스미스를 모두 하위 타순에 배치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미겔 로하스(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도 다저스는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하위 타선에서 미겔 로하스가 멀티출루를 기록한 것 외에는 제 몫을 해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가 너무나도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개서가 내려간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밀워키의 바뀐 투수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더니, 후속타자 카일 터커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침묵했으나,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확보했다.

그리고 잠잠하던 스미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힘을 냈다. 스미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23타수 1안타 타율 0.043으로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 유리베의 초구 98.4마일(약 158.4km)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이 타구는 101.9마일(약 164km)의 속도로 좌중간 방면을 향해 뻗었고, 2타점 역전 2루타로 연결됐다.

다저스는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스미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가 과연 이 흐름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 윌 스미스
▲ 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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