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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가 이어갈 꿈과 희망" 국립스포츠박물관 공식 개관, 피-땀-눈물-환희의 역사 담았다

작성일: 2026.10.15 11:1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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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조성됐다.
▲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조성됐다.
▲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던 굴렁쇠 ⓒ국민체육진흥공단
▲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던 굴렁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이성필 기자] "미래 세대가 이어갈 꿈과 희망입니다."

온 국민과 체육인의 소망, 염원이 담긴 국립스포츠박물관(이하 국스박)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개관했다. 

1988 서울올림픽의 유산을 안고 있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 산하 국스박이 '스포츠의 날'인 15일 개관식을 갖고 공식 출발을 알렸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국제 대회 등에 나선 선수들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스박은 '스포츠와 즐거움이 만나는 모두의 박물관'이라는 계획에 스포츠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조성됐다. 

박물관기획팀, 전시교육팀, 유물연구팀 등 조직은 여타 일반 박물관과 다르지 않다. 유물의 성격상 발굴된 것이 아닌 주로 보관 후 기증 받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세계의 역사의 기초는 운동이 기반해 이뤄졌고 밀렵, 수렵, 채집 활동 등도 운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교육적 가치를 높이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  

국스박은 기획, 상설 전시 외에도 어린이 박물관도 조성해 눈높이를 낮췄다. 구술이나 채록 등을 영상화한 온라인 전시까지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총 4층 안에 역사관부터 주제관, 응원 현장, 일상에서의 스포츠 등 다양하게 구성해 보는 눈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무료 전시 해설도 있다. 역사관, 주제관으로 나뉘었으며 전시 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준다. 문화 행사도 개최 가능해 다기능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많은 스포츠 스타, 전설로부터 기증도 받았다. 1984 로스엔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로 유도 영웅으로 불렸던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이 가장 먼저 소장품 130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패럴림픽 역사의 전설 정금종, 홍차옥(탁구), 우하람(수영 다이빙), 한현숙(핸드볼), 기보배(양궁), 박태환(수영) 등이 땀이 담긴 소장품을 기증했다.

행사에는 남인순 국회 부의장,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많은 체육인이 찾아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함께했다. 

인사말에 나선 하형주 이사장은 "7만여 점의 자료에는 승리의 환희만 있지 않다. 도전과 좌절이 있었고 이름 없이 헌신한 분들도 있다"라며 모든 전시 유물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올림픽이 남긴 유산은 박물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올림픽공원과 그 외의 것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 공간을 안전하게 지키고 역사적 가치를 이어가겠다"라며 체육공단의 사명을 노래했다. 또, "국스박이 전국의 스포츠 시설을 잇는 중심 시설이 되고 미래와 존중하는 시설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미래 세대가 이어갈 꿈과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정 위원장은 "제게 있어 스포츠의 역사는 1974년생이라 1984년 (LA 올림픽의) 하형주 선수의 기억으로 시작한다. 1986 서울 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과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 삶과 맞닿아 있다. 피땀 어린 영광의 역사며 내 삶과 함께 투영해 온 애국심의 원동력이며 유년 시절의 기억, 모든 게 다 섞여 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휘영 장관도 "(개관하는) 마침 오늘이 스포츠의 날이다. 나라를 빼앗겼을 때도 스포츠를 통해 지켰다. 올림픽을 치렀던 이곳 올림픽공원에 10여 년의 준비 끝에 국스박 개관은 매우 의미가 있다"라며 문체부가 스포츠의 유산과 가치를 나누고 지키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다. 

이날 개관을 시작으로 국스박은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구성도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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