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재검진 결과 나왔다! 햄스트링 상태는?…삼성 "주루+수비는 제한, 타격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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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구자욱(33)의 재검진 결과가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구자욱은 MRI 재검사 결과 부상 부위인 왼쪽 햄스트링 출혈과 부종은 잡힌 상태다. 사이클 및 가벼운 조깅이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주루, 수비는 제한을 두는 게 좋은 상황이다. 오늘(15일)부터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격 후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오른쪽 다리를 2루 베이스로 쭉 뻗고, 왼쪽 다리는 접은 채 슬라이딩해 2루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발생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아이싱 후 대구 소재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대구 병원에서 영상을 촬영했는데, 그 영상을 서울 소재 병원 여러 곳에 보내 교차 확인 중이다. 30일에 봤을 때는 구자욱의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삼성 구단은 1일 구자욱의 검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구자욱은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0.5~1cm 손상 소견이 나왔다. 우선 주사 치료를 실시한 뒤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 검사 진행 후 일정 수립 예정이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그대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부상 부위를 회복하는 데 매진했다. 2주가 지난 현재, 햄스트링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올해 정규시즌 구자욱은 1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장타율 0.581, 출루율 0.458, OPS(출루율+장타율) 1.039, 득점권 타율 0.414(133타수 55안타)를 자랑했다. 리그 타율 1위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더불어 출루율 1위, 득점권 타율 2위, OPS 3위, 장타율 4위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구자욱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KT 위즈와 선두 경쟁에서 패했다. KT가 지난 5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고, 삼성은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이 출격하는 플레이오프는 오는 25일 시작된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중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는다.
아직 플레이오프까지 열흘간 시간이 남아있다. 그 사이 구자욱의 몸 상태가 얼마나 좋아질지, 구자욱이 실전 감각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등이 관건이다. 대타 혹은 지명타자로라도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5일부터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19일과 22일에는 청백전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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