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REVIEW] '韓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그냥 미쳤다, 홀로 1골 2도움 폭발! 위기의 LAFC, 오스틴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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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역시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던 LAFC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공격을 이끌었고, 팀의 3-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에서 오스틴FC를 3-1로 제압했다. 최근 4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LAFC는 마침내 무승 행진을 끝냈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으며,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경쟁에서도 중요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날 LA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니 부앙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아르민도 지프, 루이 발타가 2선에서 지원했다. 마르크 델가도와 이고르 제주스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예브헨 체베르코와 아론 롱,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오스틴은 3-4-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LAFC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오스틴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분 발타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2분 뒤에는 지프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 델가도의 중거리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공격을 주도하고도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은 체베르코, 발타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발타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도 직접 득점을 노렸다. 전반 36분 델가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4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포르테우스의 다이빙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고, 손흥민의 슈팅마저 수비에 막혔다. 결국 LAFC는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LAFC의 공세는 계속됐다. 손흥민은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슈팅하는 대신 발타에게 패스를 건넸다. 발타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공략하던 LAFC는 후반 6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주인공은 손흥민과 부앙가였다.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상대 수비수들이 달라붙었지만 손흥민은 골문 가까이까지 전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수비에 막히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건드린 공이 부앙가에게 연결됐다. 부앙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도움을 인정했고, 손흥민은 시즌 14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LAFC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0분 수비수 롱의 패스 실수가 치명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공을 가로챈 오스틴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바스케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완성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어렵게 얻은 리드를 잃은 LAFC였다.
그런데 실점 직후 손흥민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1분 오스틴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려는 순간 손흥민이 강하게 압박했다. 골키퍼가 찬 공은 손흥민의 몸에 맞고 부앙가에게 흘렀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부앙가는 침착하게 슈팅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동점을 허용한 지 불과 1분 만에 LAFC가 다시 2-1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이 장면에서도 손흥민의 공헌이 인정됐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에게 도움을 부여했고, 그는 시즌 15호 도움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공격 상황에서의 창의적인 움직임뿐 아니라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수비 가담까지 빛난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LAFC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후반 34분 체베르코와 함께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의 선택이었다. LAFC는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선제골 과정에서는 날카로운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고, 동점골을 허용한 직후에는 끈질긴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다. 부앙가가 멀티골을 기록한 가운데 손흥민 역시 두 차례 도움으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무엇보다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나온 활약이라는 점이 의미 있다. LAFC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오스틴을 제압했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을 계속 쌓아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4경기 무승의 답답한 흐름을 끊어낸 LAFC가 손흥민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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