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형편없어" 다저스 타자들 반성+고개 숙였다…충격의 NLCS 3연패, 4연승 기적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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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타자들이 잘못을 인정했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원정경기로 치른 1, 2차전서 모두 패한 데 이어 홈에서도 밀워키에 무릎 꿇고 말았다. NLCS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려면 남은 4경기서 전부 승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번 3차전서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미겔 로하스(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타격감이 좋지 않은 오타니의 타순을 6번까지 내렸다.
타자들은 총 5안타에 그쳤고 단 2득점만 생산했다. 베츠, 터커, 오타니, 로하스가 각 1안타, 스미스가 1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4피안타(3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에반 필립스가 1이닝 무실점, 사사키 로키가 ⅓이닝 1실점,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스넬이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0-1로 경기가 시작됐다. 다저스는 3회말 로하스와 베츠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빚었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말 에르난데스와 터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맥스 먼시의 헛스윙 삼진, 오타니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였던 스미스는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팀에 2-1 역전을 안겼다.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헛스윙 삼진, 에드먼의 루킹 삼진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회초에도 스넬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넬이 앤드류 본의 볼넷에 이어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우월 투런 홈런, 개럿 미첼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금세 점수가 2-4로 뒤집혔다. 다저스는 그제야 투수를 필립스로 바꿔 3아웃을 채웠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불펜이 추가 실점해 끝내 2-6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저스의 (NLCS) 3연패 원인은 '타선의 책임'이라고 로하스 등 야수진이 입을 모았다. 먼시는 '형편없는 플레이'라며 자조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먼시는 "투수진은 지금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타자들이 무엇이든 해야 한다. 투수진을 도울 수 있다면 아직 싸울 수 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선의 부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상대 투수들과 맞붙어 타선이 고전하는 이유를 묻자 "답은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형편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게 전부다"고 단호히 말했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를 초래했다고 인정했다.
베테랑 로하스도 "지금까지는 타선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공격 면에서 우리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선전 중인 터커 역시 "상대는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살려 승리로 연결했다. 우리도 제 몫을 다해 더 많은 득점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6일 밀워키와 4차전을 치른다. 지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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