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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컴백' 김지원·김유정, 신작 쌍끌이 흥행…시청률 터진 '퀸'들의 활약[이슈S]

작성일: 2026.10.16 05:5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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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왼쪽), 김유정. 출처ㅣ각 드라마 스틸
▲ 김지원(왼쪽), 김유정. 출처ㅣ각 드라마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년 만에 새 드라마로 컴백한 배우 김지원과 김유정이 나란히 신작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와 급등하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2회에서 시청률이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끈다.

먼저 김지원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지난 9일 첫 방송됐다.

'닥터X'는 오직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사이다 메디컬 누아르다. 이번 작품은 일본 원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한국판 주인공을 김지원이 맡는다는 소식이 기대를 모았다.

독특한 캐릭터와 최근 시청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먼치킨 급 주인공의 '사이다 전개'로 1회 시청률은 11.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입소문을 타고 10일 방송된 2회는 14.9%까지 상승했다.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단 2회 만에 3.5%포인트 상승한 것.

김지원은 극 중 천재 외과의 계수정 역을 맡았다. 뛰어난 수술 실력을 바탕으로 병원 내 부조리와 권력에 맞서는 인물이다. 다만 의학 장면의 현실성을 둘러싼 논란도 나왔다.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에 힘입어 관심이 커진 만큼, 드라마적 '극적 전개'를 위해 의학적 개연성을 일부 포기한 지점이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김지원. 제공ㅣ닥터X
▲ 김지원. 제공ㅣ닥터X

한편 김지원의 안방극장 복귀는 2024년 4월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당시 김지원은 재벌 상속녀 홍해인 역을 맡아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전작으로 큰 흥행을 거둔 김지원이 이번에는 원톱 주연으로 메디컬 누아르 장르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가운데, 시작부터 흥행 대박을 이끌고 있다. 

이어 김유정이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도 지난 10일 첫 방송했다.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3%로 출발했고, 11일 방송된 2회는 7.6%를 기록했다. 1회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김유정은 미국행을 꿈꾸다 암살 작전에 휘말려 총독부에 잠입하게 된 이가경 역을 맡았다. 빠른 사건 전개와 인물들의 숨겨진 관계가 초반부터 드러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김유정의 안방극장 복귀는 2024년 1월 종영한 SBS '마이 데몬'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당시 김유정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 역으로 송강과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마이 데몬'은 국내에서 최종회 시청률 3.5%를 기록했지만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톱10에 8주 연속 진입하며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 김유정. 제공ㅣtvN
▲ 김유정. 제공ㅣtvN

이번에는 판타지 로맨스에서 시대극 첩보 로맨스로 장르를 바꾸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특히 이가경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당돌하고, 영리하고 재기발랄한 에너지를 김유정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두 작품은 첫 방송 날짜가 하루 차이로 맞물렸고, 나란히 2회에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김지원은 병원 권력에 맞서는 천재 외과의로, 김유정은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밀정이 된 소매치기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작 흥행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두 배우의 신작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쌍끌이 장기 흥행 기록을 쓰게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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