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너무 사랑스럽다" 日 배드민턴 여신, 결별 3개월 만에 금메달…9살 연하 세계주니어 챔피언과 새출발 '팬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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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배드민턴의 '미녀 스타' 시다 치하루(29)가 다시 웃었다. 파트너와 전격 결별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9살 어린 세계주니어 챔피언과 금메달을 합작하며 화려한 재출발을 알렸다.
우승 직후 공개한 사진도 화제다. 새로운 파트너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 팬들은 "미소가 너무 사랑스럽다" "역시 여신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가 잇따른 파트너 교체의 아픔을 딛고 다시 코트에서 웃음을 되찾은 것이다.
일본 '더다이제스트웹'은 15일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시다가 전격적인 복식조 해체 3개월 만에 새로운 파트너인 20세 세계주니어 챔피언과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두 선수가 함께 찍은 우승 기념사진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2026 일본 국민스포츠대회 우승 소식을 전했다.
새 파트너는 히라모토 리리나(20)다. 둘은 아오모리현 대표로 여자복식 경기에 나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시다는 "아오모리현 대표로 참가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히라모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상장을 나란히 든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약 4개월 만에 실전 코트로 돌아온 시다에게 이번 우승은 각별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정말 많은 분이 응원을 보내주셨다.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매일 따뜻한 말을 건네주신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들에게도 큰 힘을 얻었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최고의 4일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도 열광했다. "미소가 너무 사랑스럽다" "역시 여신이다" "최고의 출발이다" "앞으로도 리리나와 함께 즐겁게 경기하면서 많이 웃어줬으면 좋겠다" "시다가 다시 코트에서 행복하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등 축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새로운 파트너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히라모토는 일본 배드민턴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기대주다.
시다와 같은 아오모리 야마다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고교 3학년이던 2024년 다마키 아야와 호흡을 맞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미 주니어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한 선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풍부한 경험과 20세 유망주의 패기가 어떤 상승효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시다에게도 이번 우승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마쓰야마 나미와 함께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두 선수는 이른바 '시다마쓰' 조로 불리며 오랜 기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여자복식의 간판 조합이 해체되면서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시다는 지난해 9월 이가라시 아리사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었다. 새로운 파트너와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도전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7월 말 두 선수가 갑작스럽게 복식조 해체를 발표한 것이다.
새로운 조합을 결성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결별을 선택하면서 시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시다가 선택한 새 파트너는 9살 어린 히라모토였다.
지난 9월 두 선수의 새 복식조 결성 소식이 전해졌고, 오는 20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에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국제무대 복귀를 앞두고 국내 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기분 좋은 예열을 마친 셈이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갑작스러운 파트너 교체로 향후 행보에 물음표가 붙었던 시다다. 그러나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이제 시선은 국제무대로 향한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와 20세 세계주니어 챔피언이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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